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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헤어질 결심' 이낙연, 행주산성서 신년 맞으며 신당 창당 의지 재확인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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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01 10:45:40

    ▲ 1일 오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지지자들과 함께 행주산성을 오르고 있다.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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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주산성을 오르며 지지자들과 함께한 이낙연 전 대표 ©유주영 기자

    ▲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오른쪽)이 이낙연 대표와 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주영 기자

    ▲ 이낙연 전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왼쪽이 최성 전 고양시장. ©유주영 기자

    ▲ 이낙연 전 대표가 행주산성 충의정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주영 기자

    ▲ ©유주영 기자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민주당을 떠나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사라진지 오래"라며 "민주당의 도덕성이 국민 평균에도 미치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한다"며 "저는 그런 분들에게 쓰여짐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창당 준비 일정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전부터 기자님들이 질문을 주셔서 창당선언 날짜를 4일로 답했지만 아직 발표 장소를 정하지는 않았다"며 "정치라는 게 사람이 하는 일 아니냐, 당원들에게 고별 인사를 할 시간을 갖고 창당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대표와 결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잘 해주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민주당을 탈당해 이 전 대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전 부의장은 "김대중 정신이 사라진 지금, 이낙연이야 말로 김대중, 노무현을 잇는 민주당의 적통"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 전 대표의 신년인사 행사는 인근 국수집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행주산성에는 약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신당 창당을 요구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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