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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천만 고객 눈앞에...중저신용자 포용 등으로 여신잔액 1년 새 1.43배↑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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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7 17:23:19

    ▲ 토스라운지 모습. ©베타뉴스
    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이달 11일 기준 고객수 900만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 바탕에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 명의 고객은 총 4.6조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하는 등의 정책이 있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만 총 332억 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였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 1인당 평균 32.3만 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출범 이후 올 1월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 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코로나19,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8조 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또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2300억 원을 전하며 저신용자 3.3만 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달했다. 고객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가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 ©토스뱅크
     
    또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출범 만 2년 만이다.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2024년,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총 12.35조 원, 수신잔액은 총 23.6조 원에 이른다. 특히 22년 말 기준 8.64조 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새 1.43배로 늘었다. 또 예대율은 52.3%에 달하며 22년 말(42.5%) 대비 9.8%p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이 같은 이자, 비이자수익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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