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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日 이케아 '니토리', 홈플러스 입점 “서울은 주요 거점, 한국 200개 매장 목표”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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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2 13:02:09

    ▲ 니토리 홈플러스 1호점 매장 전경 ©베타뉴스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가구·홈퍼니싱 전문 기업 '니토리(NITORI)'가 지난해 11월 이마트 입점에 이어 홈플러스에도 입점했다. 이번에 오픈한 니토리 홈플러스 1호점은 니토리가 국내에 오픈한 2호점 매장으로, 679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니토리 측은 추후 가양, 연수, 금천 등 주요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도 확대 입점할 예정임을 밝혔다.

    니토리코리아는 22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홈플러스 1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이날 니토리코리아는 홈플러스 1호점 오픈을 기념해 오프닝 세레모니를 홈플러스 영등포점 2층에서 오전 개최했다.

    현장에는 타케다 마사노리 나토리홀딩스 부회장 (나토리코리아 회장), 오누키 케이고 나토리코리아 대표이사, 신지원 나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을 비롯, 조주현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 등 홈플러스 주요 임원진, 업계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타케다 마사노리 나토리홀딩스 부회장 (나토리코리아 회장) ©베타뉴스

    타케다 마사노리 부회장은 "오늘 매장 오픈이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다음달 정도가 되면 니토리는 전세계 1,000개 매장을 열게 되는데, 2032년까지 일본을 포함해 3,000개의 매장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현재 서울은 니토리의 중요한 거점이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한국은 인테리어 감각도 높고 관심도 많은만큼, 니토리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니토리 측은 2032년까지 한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베타뉴스

    조주연 대표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미래형 매장의 최신버전이자 주요 매장 중 하나인데, 이렇게 니토리가 입점하게 돼 향후 파트너십 기대가 매우 크다"며 "니토리의 입점은 최종 전략적 퍼즐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후 가양, 인천 연수, 금천 등 전국 주요 매장에 니토리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믿고 파트너십을 맺은 니토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니토리는 도심 외곽에 대형 쇼룸을 오픈하는 이케아와 달리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입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았다. 오누키 케이고 대표이사는 "슈퍼마켓이 있는 대형마트에는 자주 고객이 찾아온다"며 "대형마트에 입점하면 그만큼 접근성도 좋고 고객들도 자주 방문할 수 있어 니토리는 대형 쇼룸보다 대형마트에 입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토리는 아직 국내 대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에는 입점하지 않은 상태다. 롯데마트에도 입점할 계획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누키 케이고 대표이사는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롯데마트에도 입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 컷팅식 현장, 왼쪽부터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오누키 케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코리아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고영선 홈플러스 전무, 임재흥 홈플러스 전무. ©베타뉴스

    오프닝 세레머니를 마치고 홈플러스 영등포점 1층에 위치한 니토리 홈플러스 1호점에 방문했다. 니토리 이마트 1호점과 마찬가지로 가구, 그릇, 이불 등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이 총망라해 있었다. 특히 니토리만의 아이디어가 적용된 제품들과 자체 생산한 가성비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전날 내린 폭설로 길은 온통 질퍽한 상태였지만, 새롭게 오픈한 니토리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도 매장을 찾았다. 한국에서 아직은 낯선 니토리인만큼, 방문객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해 보였다.

    ▲ 니토리 홈플러스 1호점 매장 ©베타뉴스

    니토리는 이번 오픈과 내달 1,000호점 오픈을 기념해 오픈 당일 이벤트, 기념세일, 상품 증정, 배송료와 조립비용 무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서 안내받으면 된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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