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몇 주 전 공개했던 영상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담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최신 영상을 X 공식 계정을 통해서 공개했다고 테슬라라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한 테스트 시설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일론 머스크 CEO가 2세대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이 보행하는 영상을 공유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으로 성능 개선이 빠르게 이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2021년 8월 옵티머스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는데, 지난달 머스크는 이르면 내년부터 옵티머스 출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는 현재 사람이 수행 중인 위험하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작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머스크는 처음 생산된 로봇은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테슬라는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이 세탁물을 접고, 균형을 잡고, 목, 팔, 다리를 움직이며, 블록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등 미세한 운동 기술과 분별력이 필요한 작업의 처리 능력을 증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에도 옵티머스가 내년 안에 “바늘에 실을 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옵티머스의 가격은 최초 2만 달러(약 2,6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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