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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음란 예찬, 장예찬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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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3 12:01:37

    ▲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란예찬, 저질후보는 부산에 필요없다. 장예찬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사진제공=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청년위원회 공동 기자회견, "정치인으로서 기본 인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수영에 공천한 것은 '보수 텃밭'이라고 생각하고 얕잡아 보며 무시하는 처사" 지적

    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란예찬, 저질후보는 부산에 필요없다. 장예찬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과거 SNS를 통해 문란한 성행위도 무방하다,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여자든 남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한 사실이 알려져 실로 엄청난 충격을 줬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왜 자신의 망언을 이십대라는 나이 뒤로 숨기려 하는가. 청년세대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청년팔이 정치 그만하라"며 "장예찬 후보는 2014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보수 성향 웹진을 발행하며 보수 논객으로 등장했다. 그때 했던 발언들은 모두 철없이 한 발언이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 사람들을 가리켜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이라고 폄하한 발언부터 등 그의 막말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어졌다"며 "정치인으로서 기본 인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반성인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장 후보의 음란예찬 발언이 부적절하나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며 사실상 구두 경고에 그쳤다"면서 "막말로 얼룩진 함량미달의 후보를 수영에 공천한 것은 '보수 텃밭'이라고 생각하고 얕잡아 보며 무시하는 처사"라고 거듭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적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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