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ABKO)가 새롭게 내놓은 무선 게이밍 마우스 3종이 뛰어난 그립감과 가벼운 무게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H150R 4K-R, H140R 4K-R, H140A로 모두 무선 게이밍 마우스다. 흥미롭게도 3가지 제품 모두 그립감으로 호평을 받은 H150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앱코 H150R 4K-R은 이름 그대로 H150R의 4K 버전이라 할 수 있고, 앱코 H140R 4K-R, H140A는 H150A의 미니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모델명에 4K가 붙은 건은 빠른 전송속도를 지닌 4K 전용 리시버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앱코의 신작 무선 게이밍 이어폰 3종을 살펴보자.

■ 뛰어난 그립감은 그대로, 크기는 다양하게

앱코 H150R 4K-R은 기존 H150A와 동일한 디자인과 무게를 갖췄다. 그렇기에 기존 H150A 디자인이 딱 맞았던 이들이라면 4K 버전인 앱코 H150R 4K-R을 통해 더욱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앱코 H150R 4K-R은 무게도 굉장히 가볍다. 57g의 무게로 앱코 측은 “동일 사이즈 대비 현존 무선 마우스 중 가장 가볍다”고 밝혔다.

앱코 H140R 4K-R, H140A 2종은 미니 무선 마우스로 크기가 조금 더 작다. H140R 4K-R, H140A는 H150A의 그립감은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20% 줄여 12.5cm에서 11.5cm로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덕분에 무게를 47g로 더 가볍게 만들었다. 앱코 측은 한국인의 평균 손크기를 반영해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H140R 4K-R, H140A는 작은 마우스를 선호하거나 휴대성이 뛰어난 마우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어울리는 미니 사이즈다.

흥미롭게도 앱코는 H150R 4K-R과 미니 사이즈인 H140R 4K-R, H140A 중 어떤 사이즈가 자신에게 맞는지 일반적인 PC 키보드를 이용해서 측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키보드 F1부터 손을 펼쳤을 때 손가락 끝이 어느 키보드에 닿는지를 확인하자. 손가락 끝이 F8에 가깝다면 H140R 4K-R, H140A, F9는 두 마우스에 모두 잘 어울리며 F10~F11이라면 H150R 4K-R을 추천했다. 마우스는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손을 쭉 펼치면 F9키에 가깝기 때문에 H150R 4K-R, H140R 4K-R, H140A 모두 손에 잘 맞는 느낌이다. H150R 4K-R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잡았을 때 편안하다. H140R 4K-R, H140A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확실히 가볍기 때문에 빠르고 많은 마우스 컨트롤에서 손목의 피로도가 더 적다는 장점이 있다.

3종의 무선 마우스 모두 반듯한 대칭형 디자인을 갖췄다. 이를 통해 팜 그립, 클로 그립, 핑거팁 그립 등 다양한 마우스 그립을 사용할 수 있다. 측면에는 사이드 버튼을 채택해 업무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바닥면에는 위아래로 넓은 테프론 피트를 갖췄다. 바닥면에는 공통적으로 전원 스위치와 DPI를 바꿀 수 있는 DPI 버튼을 채택했다. DPI 버튼이 바닥면에 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 실수로 눌러 DPI를 변경할 가능성이 없다.

컬러의 경우 H150R 4K-R, H140R 4K-R는 블랙 단일 컬러로만 출시되며 H140A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하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및 무선 사용을 위한 리시버, 사용서와 테프론 피트를 추가로 제공해 간단히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앱코 무선 게이밍 마우스 3종은 PIXART사의 최상위 센서인 PAW3395를 탑재해 DPI를 최대 26,0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DPI 버튼을 통해 총 7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DPI 버튼을 누르면 LED 컬러가 바뀌기에 자신의 즐겨 사용하는 DPI 단계의 컬러를 기억하면 쉽다.

살짝 다른 점은 H150R 4K-R은 DPI 버튼 위 LED가 없어 휠 아래 LED로 DPI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H140R 4K-R, H140A DPI 버튼 바로 위 LED로 DPI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50 IPS의 트래킹 속도와 50G 가속도로 신속한 반응 속도를 지원한다. 여기에 강력한 8천만회 내구성을 지닌 후아노 80M 스위치를 채택했다. 클릭감은 분명하면서 경쾌하다.

■ 4K 폴링레이트의 속도를 즐기다

모델명에 4K가 들어가는 앱코 H150R 4K-R, H140R 4K-R은 더욱 빠른 무선 속도를 위해 4K 전용 리시버를 기본 제공한다. 이는 0.25ms의 빠른 전송속도와 함께 일반적인 마우스의 폴링레이트 1,000Hz보다 4배나 더 높은 4,000Hz를 지원한다.

덕분에 유선 게이밍 마우스가 부럽지 않은 정확하고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덕분에 4K 해상도의 모니터에서 더욱 정교한 플레이를 돕는다. 4,000Hz가 너무 높다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2,000Hz, 1,000Hz 등으로 낮출 수 있다.

전용 리시버는 일반적인 USB 동글보다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바로 USB 단자에 연결해서는 쓸 수 없고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에 연결해서 쓴다. 케이블로 마우스와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쓰기에 좋다.

앱코 H140A는 4K 전용 리시버를 제공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작은 USB 리시버를 제공한다. 폴링레이트는 최대 1,000Hz를 지원한다. 게이밍 마우스로는 준수한 제원이다.

■ 무선에서 유선 마우스로

앱코 H150R 4K-R, H140R 4K-R, H140A 모두 기본적으로 2.4GHz 주파수를 사용해 무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하면 언제든지 유선 마우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케이블은 USB-C 파라코드 케이블로 무선에 가까운 쾌적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무선 사용 시간은 최대 80시간으로 게임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배터리가 모자라면 휠 아래 LED에 빨간 LED를 표시해준다.

■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H150R 4K-R, H140R 4K-R, H140A 모두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앱코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3종 모두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무료이며 윈도우 환경에서만 설치해 쓸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버튼 및 DPI, 폴링레이트 설정이 가능하다.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며, LOD 및 직선 수정 기능을 지원해 하이엔드급 마우스에 어울리는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 막강한 성능, 편안한 그립감 돋보이는 앱코 무선 마우스 3종

앱코가 새롭게 선보인 무선 게이밍 마우스 3종 H150R 4K-R, H140R 4K-R, H140A는 뛰어난 그립감으로 인기를 H150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H140R 4K-R, H140A은 여기에 조금 더 가볍고 작은 크기로 미니 마우스를 찾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안정적인 크기에 4K 무선 속도를 즐기고 싶다면 H150R 4K-R, 조금 더 작은 미니 사이즈에 4K 속도를 원한다면 H140R 4K-R, 뛰어난 그립감에 작은 미니사이즈 여기에 1000Hz의 속도로 충분하다면 H140A가 어울린다. 앱코는 이번 3종 무선 마우스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와 무게감으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H150R 4K-R, H140R 4K-R가 현재 8만 9천원으로 동일하다. 하이엔드급 성능을 자랑하는 게이밍 마우스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됐다. 앱코 H140A는 5만 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H140A 역시 탄탄한 성능에 비해 가격대가 합리적이다. 이번 3종 무선 마우스는 앱코가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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