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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버스 운행 개시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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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9 17:45:17

    ▲ 수소버스 운행 개시 © 광양시

     3월 중 첫 수소버스 3대 운행, 오는 8월 시내버스 2대도 운행 계획 

    광양시에서 첫 수소버스가 출고되어 이달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관광버스로, 그동안 수소승용차에 집중했던 광양시 수소차 보급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수소 버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안에 관광버스 8대를 추가 보급하고 오는 8월부터는 수소 시내버스 2대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약 71억(국비 58억, 도비 10억, 시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입 보조금으로 1대당 수소 고상버스 3억 7천만원, 수소 저상버스 3억 9천만원을 지원한다.

    구입 보조금을 감안하면 민간이 부담하게 될 비용은 수소 고상버스 2억 원, 수소 저상버스 1억 3천만 원으로 일반버스 구입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소버스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버스에 비해 차량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으며, 배기가스나 탄소 배출이 없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릴 만큼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다. 수소버스 1대가 중형 경유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수소버스는 전기버스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이번 수소버스 출고를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수소버스 외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소승용차 구입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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