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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10대 내려앉아...삼성전자 깜짝실적 불구, 매크로 악재 '영향'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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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5 17:23:26

    ▲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5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불구, 매크로 악재 영향으로 2,710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더해 닐 카시카리 총재의 연내 금리 인하 0회 가능성 발언으로 장초반부터 국내 증시가 무겁게 짓눌렸다”며 “지난 밤 이란이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해 이스라엘에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유가가 반등한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615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84,500 ▼800 –0.94%), SK하이닉스(182,800 ▼5200 –2.77%), LG에너지솔루션(376,000 ▼3500 –0.92%), POSCO홀딩스(394,500 ▼7000 –1.74%), 현대차(225,500 ▼500 –0.22%), 네이버(193,000 ▼1200 –0.62%) ▲셀트리온(177,500 ▼2100 –0.17%)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이에 대해 최근 삼성전자의 계속된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32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조2873억원)를 웃돌았다고 밝힌 LG전자(95,900 ▲1600 +1.70)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61포인트(-1.20%) 내린 872.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14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604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39,500 ▼7000 –2.84%), 에코프로(550,000 ▼14000 –2.48%), HLB(86,100 ▼5300 –5.80%), 알테오젠(161,000 ▼5500 –3.30%), 리노공업(262,000 ▼1000 –0.38%), HPSP(46,700 ▼1450 –3.01%), 셀트리온제약(94,600 ▼3400 –3.47%), 레인보우로보틱스(177,100 ▼2300 -1.28%) 등이 내렸다.

    반면 엔켐(344,500 ▲9000 +2.68%) 등은 올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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