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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재고로 쌓인 모델 Y 가격 최대 7,000달러 인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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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7 09:26:18

    ▲테슬라 모델Y © 베타뉴스

    테슬라가 재고 차량 판매 촉진을 위해서 미국에서 모델 Y 가격을 수천 달러 인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 Y 롱레인지 및 퍼포먼스 가격은 5,000달러(약 676만원), 후륜 구동 버전은 7,000달러(약 947만원) 인하했다.

    테슬라가 가격 할인을 단행한 이유는 지난 분기 판매한 차량보다 훨씬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 43만3,371대의 차량을 생산했지만, 38만6,810대만 판매해 4만대 이상의 재고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 몇 주 간 가능한 한 많은 차를 인도하기 위해서 분기 말의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모든 차량 구매자에게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데모 버전 탑재를 의무화했다. 이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으로 테슬라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테슬라는 2024년 매출 성장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현실화 됐다. 또한 2023년 내내 테슬라가 모델 Y와 모델 3의 가격을 인하해 수익성이 악화된 요인으로 고금리를 지목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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