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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체크] 절체절명의 혈액 부족의 위기, 인공혈액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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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6 16:44:31

    최근, 한국의 혈액 부족 현상으로 '피 부족 국가'로 진입하였다. 혈액 공급의 80%를 담당하던 핵심 세대인 10대와 20대는 10년전 대비 반토막이 나며, 혈액 공급이 수요량에 못미치고 있다. 이러한 대안으로 혈액 수요를 줄이고,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헌혈을 늘리고 있지만, 이 또한 미봉책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부족한 헌혈량은 저출산이 심화되는 미래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연도별 전체 헌혈 실적 및 10·20대 헌혈실적 ©

    정부는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플랫폼 기술개발사업단을 출범하며, 2037년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대량 생산기술 확보를 최종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부처 협력으로 인공혈액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초기 2023년~2027년에 세포기반 인공혈액 생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인공혈액 생산에 대한 프로토콜과 시제품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렇듯 혈액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혈액 개발은 국가적 과제이다.

    ▲ [그림]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실증플랫폼 개발사업단 발표 및 3단계 개발 개요 ©

    국내 기업들도 인공혈액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주)아트블러드(대표 백은정)는 세포주를 기반한 인공 혈액(적혈구 전구체) 배양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투자유치(Series A, 65억원)에 성공하였다. (주)아트블러드는 적혈구생산용 세포주 확립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사용 목적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본 기술을 활용하여 적혈구 생산용 세포주를 무한대로 증식할 수 있어, 생산적 혁신을 달성하였다. (주)아트블러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공혈액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그림] (주)아트블러드의 적혈구 세포주 확립 기술 개요 및 배양 성능 ©

    또한, (주)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민우)도 인공혈액 개발에 적극적이다. (주)듀셀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조혈모세포로 분화시키고 여기서 혈소판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인공 혈소판이 대량생산되면 만성적인 혈소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세포 기반 인공혈액 대량생산 공정 기술 고도화’ 과제(과제비 59억원) 선정되며,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렇듯 기업들의 인공혈액 개발은 활발하다.

    ▲ [그림] (주)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인공혈소판 생산 기술 개요 ©

    특허법인 BLT 리서치 센터는 “인공혈액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를 위한, “인공 혈액에 대한 다양한 기술의 권리 확보는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특허법인 BLT는 2024년 현재 2천여개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선택한 파트너로 IP 확보 및 대응전략수립은 물론 투자유치, 기술특례상장 등의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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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외부기고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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