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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장기 꺼내며 상인 협박·물건 강매한 50대 구속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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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30 11:33:43

    ▲ 부산 중부경찰서. © (촬영=정하균)

    최근 석 달 동안 접수된 신고만 90여 건

    부산 중구 남포동 포장마차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최근 50대 남성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술에 취해 포장마차촌과 자갈치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과 손님을 상대로 시비를 걸고, 배에 연결된 인공장기, 장루까지 꺼내 보이며 영업을 방해하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출소한 전과를 내세워 수십만 원짜리 물건을 강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 씨의 이같은 행패로 인해 상인들은 손님이 떨어질까 경찰 신고를 꺼리는데 최근 석 달 동안 접수된 신고만 90여 건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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