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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2.9조 규모 추경안 제출…‘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가시화 중점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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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6 11:41:02

    ▲ 전남도청 전경 © 전남도

     7천5억 증액… 저출산·고령화 극복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가시화 중점 

    전라남도가 ‘지방소멸 극복 원년의 해’에 맞춰 출생, 일자리 주거 지원책과 함께 과감한 이민정책 추진, 민생 회복 등을 위한 12조 9천억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12조 2천461억 원보다 7천5억(5.7%) 증가한 12조 9천466억 이다. 일반회계는 5천18억(5.2%) 증가한 10조 974억 원, 특별회계는 728억(6.6%) 증가한 1조 1천816억, 기금은 1천259억(8.2%) 증가한 1조 6천676억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출생수당 318프로젝트’에 48억 원을 반영했다. 양육비·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남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18년간 매월 20만 원을 지원해 양육지원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최대한 빨리 제도가 시행되도록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이민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만큼 외국인 주민 유치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3억, 외국인 주민에게 생활밀착형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 설치’ 2억,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확충하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사업’ 4억 5천만원 등을 신규로 반영해 과감한 이민정책을 뒷받침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청년 체감형 맞춤 지원을 위한 ‘청년 보금자리 조성사업’ 9억, 지역 유휴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복합공간 조성사업’ 2억, 전남의 산업구조, 인력 상황 등을 반영한 ‘전남형 청년 일자리 사업’ 4억 등을 신규로 반영했다.

    ‘민생 회복’ 예산으로는 중·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이자 지원사업’ 10억 5천만원(당초 18억), ‘소상공인 자금 이자 지원사업’ 3억 5천만원(당초 65억)을 확대 반영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에 ‘전남 미래혁신 산업펀드’ 50억을 신규 반영해 기술 기반 창업기업 대상 투자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요를 반영했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온 힘을 기울여 전남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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