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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네이버, 1분기 영업익 33% 증가...목표가 ↑”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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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7 12:13:47

    ▲ 네이버 © 연합뉴스

    네이버가 광고 매출 성장과 적자 손자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실제로 네어버 1분기 매출 2조5300억원(전년동기대비 10.8% 증가), 영업이익은 4,393억원(+32.9%)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2조5천억원)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3,895억원)를 12.8% 상회했다.

    삼성증권은 “광고 매출 성장과 주식보상 비용 감소, 적자 손자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콘텐츠와 숏폼 중심의 신규 서비스 출시로 광고 매출 성장률 회복은 연내 지속될 전망”이라며 “멤버십 강화로 커머스 매출 역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광고 및 전자상거래 시장 전반의 회복세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네이버는 홈피드와 클립 도입 등 신규 서비스 및 광고 상품 도입으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신규 홈피드의 이용자 수와 노출 지면이 늘고 있고, 클립 역시 크리에이터와 재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중 광고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 차이나 커머스 업체들의 부상으로 네이버 쇼핑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1분기 네이버 커머스 GMV(제휴몰 제외)는 포시마크의 고성장과 SODA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9.4% 성장세를 나타냈다.

    교보증권은 “네이버의 서치플랫폼(전년동기대비 6.3% 증가) 중 DA는 개인화 기반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및 신규 광고주 발굴로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했으며, SA는 소재 노출 개선 및 플레이스 광고 비딩 도입으로 6.2% 증가했다”며 “커머스 매출은 16.1%(SODA 편입효과 제외시 +10.4%)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개인화앱 개편 효과(숏폼 재생수 지난해 연말 대비 3배, 네이버앱 메인 일평균 체류시간 10% 증가)가 DA 매출 반등으로 이어지고,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등 컨텐츠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조가 뚜렷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도 짚었다.

    삼성증권과 교보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목표주가는 삼성증권과 교보증권 각각 280,000원으로 상향·유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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