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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 작용제 FDA 임상 1상 승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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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7 14:24:18

    ▲2024.05.07-한미약품,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 작용제 FDA 임상 1상 승인 [표 설명]=한미약품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의 작용 기전. (출처 : 한미약품 공식 홈페이지)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단일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하며,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 향상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며,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 세 가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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