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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세에 2740선 되찾아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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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8 18:21:45

    ▲ ㅏ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2,740선을 되찾으며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7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4일(2,741.78)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보다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52억원, 기관은 4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3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B금융(77,700 ▲3800 +5.14%), 신한지주(47,300 ▲1050 +2.27%)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791,000 ▲6000 +0.76%), LG에너지솔루션(393,000 ▲1500 +0.38%), 기아(116,000 ▲300 +0.26%), 셀트리온(194,600 ▲200 +0.10%) 등도 올랐다.

    반면 NAVER (190,900 ▼3900 –2.00%), SK하이닉스(178,000 ▼1600 –0.89%), POSCO홀딩스(403,500 ▼3000 –0.74%) 등은 떨어졌다.

    이날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음에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원인으로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꼽힌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소폭 후퇴했다”며 “그럼에도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는 어제에 이어 상승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전날 반도체에 이어 이날은 4대 금융지주가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었다(KB금융 +5.1%, 하나금융지주 +4.3%, 신한지주 +2.3%, 우리금융지주 +2.2%, 합산 +2.7p)”다고 짚었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인 8만3400원 대비 96.52% 오른 16만39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871.26) 대비 1.16포인트(0.13%) 하락한 872.4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329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703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엔켐(268,500 ▲9000 +3.47%), HLB(106,900 ▲2800 +2.69%), HPSP(39,300 ▲800 +2.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74,100 ▼3200 -1.80%), 레인보우로보틱스(174,300 ▼2300 –1.30%), 리노공업(294,500 ▼3500 –1.17%) 등은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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