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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주문화유산야행,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개최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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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23 16:43:57

    ▲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 포스터 ©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 전라감영, 풍남문에서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개최

     전주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보드게임을 접목해 야행객에게 몰입감 있는 축제 경험 선사 예정

     6개 주력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 오롯이 전달하고, 현대적 계승 방안도 제시

    천년고도 전주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과 찬란한 문화, 밤의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전주문화유산야행’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경기전과 풍남문, 전라감영, 한옥마을 일원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페스티벌인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다 같이 전주마블!’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야행은 축제 현장을 보드게임판처럼 구성하고, 8개 분야 23개의 프로그램을 곳곳에 배치해 관광객이 직접 전주 곳곳을 누비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는 올해 야행 참여자에게 ‘미션수행’이라는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보다 몰입감 있는 축제를 선사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이번 야행의 6개 주력 프로그램인 △문화유산 전주마블 △문화유산 천년의 행진 △문화유산 열두 달을 쏘다 △문화유산 역사캠프 △경기전 좀비실록 △문화유산 콘서트 ‘풍류 한마당’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 현대적 계승·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유산 전주마블’은 지난해 야행객의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인 ‘문화재 도굴꾼을 잡아라’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야행객이 전주의 문화유산 곳곳을 탐방하며 실감 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전 좀비실록’은 2년연속 온라인 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한 전주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좀비를 피해 조선왕조실록을 되찾는 체험을 통해 역사정신을 계승할 수 있다.

    ‘문화유산 콘서트 <풍류 한마당>’의 경우 지역 예술인의 열정과 자부심이 담긴 전주야행의 대표 공연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끝으로 ‘문화유산 역사캠프’는 전라감영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현장 및 도심에 위치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누구나 저렴한 가격(5만 원, 최대 4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전주문화유산야행에는 총 17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지역 예술가 556명 등 총 731명의 지역민이 참여하는등 새로운 일거리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지역내 70개 이상의 업체와의 계약으로 야행이 진행되면서 매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그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주야행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우수 문화유산야행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올해 9년차를 맞이한 전주문화유산야행에 역사부터 예술, 체험, 음식 등 시민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는 풍성한 한 상을 준비했다“면서 “‘흥행 보증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는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프로그램과 사전 예약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유산야행 누리집(www.jeonjunight.com)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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