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8 00:11:15
그러면 Wi-Fi 6 무선랜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성능만 보고 생각한다면 그렇다. 다만, 겉보기로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마냥 무시할 것은 아니다. 몇천 원 차이가 나는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2만 원대 이하의 가격대라면 엄청난 차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아예 돈을 아낄 계획이라면 1만 원대의 Wi-Fi 5 무선랜을 선택하게 된다. 인터넷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조건이라면 안 고를 이유가 없다. 그런데 그런 엔트리 라인업으로 Wi-Fi 6 무선랜카드가 출시된다면?
■ 엔트리급 와이파이 6 무선랜카드 등장
유무선 공유기 제조사 이에프엠네트웍스가 아이피타임 AX900UA 무선랜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AX900급 무선랜카드로 와이파이6에 대응하는 802.11ax 규격을 지원해 기존 동급 와이파이5(802.11ac)보다 연결속도와 무선거리에서 우위를 점한다. 채널당 최대 80MHz 대역폭으로 고해상도 비디오, 온라인 게임 등의 인터넷 활동에 최적화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와이파이 6 제품군답게 향상된 OFDMA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OFDMA는 기존 채널을 4배 많은 서브 채널로 관리하며, 이는 1차선 도로에서 4차선 도로로 넓어진 셈이라 볼 수 있다. 정보 패킷을 전송할 때 용량이 크고 느린 패킷이 빠른 패킷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런 특성 덕분에 다시 한번 말하자면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온라인 게임에 적합하다.
속도는 어떨까? 길쭉한 한 개의 안테나로 1Tx-1Rx 구성이며 5GHz 600Mbps, 2.4GHz 287Mbps다. 합쳐서 AX900UA라 볼 수 있다. 또한, 해당 안테나는 5dBi 외장형으로 길쭉하다. 덕분에 안정적인 송수신 감도를 제공한다. 수신거리가 넓은 셈이다. 칩셋은 리얼텍 8831BU를 사용해 안정성 및 호환성이 높다.
또한 AX900UA는 빔포밍 기술을 지원한다. 사용 중인 기기에만 와이파이 신호를 전송하는 기술로 신호 낭비가 없고 이용 중인 클라이언트에 부드러운 연결을 제공한다.
추가로 크래들도 제공한다. ipTIME USB 2.0 크래들이 패키지에 동봉되는데, 이를 사용하면 무선 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에 무선랜카드를 설치할 수 있다.
■ 쉬운 설치와 적절한 성능
AX900UA는 설치도 쉽다. 그냥 메인보드 USB 커넥터나 케이스 전면 USB 포트 등에 연결하면 된다.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 AX900UA 무선랜카드 드라이버가 있는데, 이를 설치해 주면 잘 인식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래들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럼 실사용을 한다면 어떨까? 패스트닷컴, 벤치비, 아이피타임 벤치를 통해 속도를 확인했다. 5GHz 대역으로 연결하니 대략 300Mbps 정도로 측정됐다. 엔트리급 무선랜카드 위치임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속도다.
■ 성능이 보장된 믿고 쓰는 무선랜카드
엔트리급 무선랜카드는 구입할 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연결 거리가 짧을 수도 있고, 혹은 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 그래서 엔트리급 무선랜카드를 구매할 때는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AX900UA가 출시되며 이런 귀찮은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보급형 무선랜카드가 필요하다면? 와이파이6을 지원하는 AX900UA가 있다. 가격? 1만 원대 중반으로 저렴하다. 성능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 저렴한 무선랜카드가 필요하면 뭐 많이 알아볼 필요도 없이 바로 사면 된다. 아이피타임의 무선랜카드는 엔트리급 무선랜카드까지 쓸 만하다. 아이피타임 AX900UA가 그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가격 대비 성능까지 돋보이는 무선랜카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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