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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방송 장비 FHD 웹캠의 새로운 변신, 엘가토 '페이스캠 MK.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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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6-25 19:11:35

    스트리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브랜드 엘가토(Elgato)가 기존 웹캠인 ‘페이스캠(Faceca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페이스캠 MK.2'를 출시했다. 기존 2021년에 출시한 페이스캠에 이어 2024년 기능을 새단장한 ‘페이스캠 MK.2'를 선보인 것이다.

    ▲ 엘가토 FHD웹캠 '페이스캠 MK.2'

    새로운 '페이스캠 MK.2'는 기존의 페이스캠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HDR 기능과 프라이버시 커버가 내장되었다. 또한 팬-틸트-줌 효과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면 엘가토의 새로운 '페이스캠 MK.2'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풀HD, HDR로 만드는 프리미엄 화질

    페이스캠은 프리미엄 웹캠으로 기존의 거친 영상을 보여줬던 웹캠과는 차별화된 고화질을 갖췄다. 이미지 센서는 선명한 화질을 위한 소니 스타비스 1/2.5 CMOS 센서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품질이 향상되어 더욱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컬러를 갖췄다.

    ▲ 플러그앤플레이를 지원해 설치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때 확실히 선명한 화질이 인상적이다. 민감도가 업그레이드 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줘 페이스캠을 주로 사용하는 스트리머 및 전문가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덕분에 방송 환경이 어두운 곳이나 저녁에 주로 촬영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더 최적화된 화질을 보여준다.

    HDR 기능의 추가도 빼놓을 수 없다. 화면에 밝은 창문이 있거나 LED 조명이 있어도 실물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고대비 극복이 가능하다.

    ▲ 선명하고 부드러운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엘가토

    기본적인 화질 스펙을 보면 초당 60프레임의 FHD 해상도(1080p)의 화질을 갖췄다. 60프레임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한다. 슬로우 모션 녹화 기능도 갖췄다. HD 해상도(720p)에서 초당 120프레임의 녹화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도 세밀하게 기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샴페인 뿌리기나 드럼롤 등의 다양한 장면을 영화처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 유연하게 늘어나는 거치대 덕분에 다양한 두께의 모니터에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장시간 웹캠을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며 화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페이스캠 MK.2는 커스텀 히트싱크를 장착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한다. 엘가토에 따르면 24시간 연속 방송도 문제 없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한다.

    작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디자인

    페이스캠 MK.2는 더욱 작아진 크기에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블랙 컬러로 어느 모니터나 노트북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콤팩트한 크기는 시야를 방해하거나 모니터 화면을 가리지 않는다. 여기에 로우 프로파일 설계로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눈높이에 맞춰 촬영할 수 있다.

    ▲ 전원 연결이 아닌 카메라가 활성화 되었을 때만 파란 LED가 뜬다

    ▲ 사생활 보호를 위한 슬라이드 커버를 채택했다 

    또한 웹캠 커버가 기본으로 장착돼 간단히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커버는 슬라이드형으로 간단히 손가락으로 밀어 카메라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커버는 일체형으로 커버를 분실할 염려도 없다.

    뒷면에는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C 단자가 있다. 하나의 케이블로 웹캠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전원 어댑터는 필요 없다. 케이블 일체형이 아니기 때문에 케이블이 고장나거나 더욱 긴 케이블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다른 케이블로 교체해 사용이 가능하다.

    ▲ 다양한 거치대에 활용이 가능하다©엘가토

    마운트는 기존 페이스캠과 마찬가지로 표준 1/4" 인치 마운트가 있어 삼각대나 붐 암 등 액세서리에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엘가토의 스팀 덱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등 페이스캠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제품 구성품은 페이스캠 MK.2 웹캠과 모니터 마운트, 2m 길이의 USB-C to A(3.0) 케이블,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다양한 설정을 웹캠에 저장하다 ‘카메라 허브’

    페이스캠 MK.2는 윈도우 PC나 MAC에 연결해 플러그앤플레이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맞춤형 고화질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전용 소프트웨어인 ‘카메라 허브(Camera Hub)’를 사용하자. 카메라 허브는 엘가토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 카메라 허브로 다양한 화질 설정이 가능하다

    페이스캠 MK.2는 기본 84도 화각을 지원하며, 새로운 기능으로 카메라 렌즈를 위아래로 기울이거나 좌우로 팬(Pan)하는 등의 렌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화면의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해 다양한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의 ‘수평 반전’ 기능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을 만들 수 있다.

    ▲ 상당히 다양한 화질 설정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야를 조절이 가능하다. 촬영 환경과 구도를 간단하게 잡을 수 있으며 얼굴을 중앙에 맞추거나 어수선한 방을 잘라내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원하는 프레임을 만들었으면 프리셋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 공간을 꾸미는 AI 배경 효과를 사용해 볼 수 있다©엘가토

    다양한 화질 설정 또한 가능하다. ISO 및 셔터 속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날리는 DSLR로 촬영한 듯한 화면 연출 또한 가능하다. AI 배경이나 AR 효과도 소프트웨어에서 진행하는데 이 두 개의 기능은 엔비디아 RTX 206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직접 진행했다. 웹캠의 화질 설정이 유튜브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프리미엄 웹캠인 만큼 온보드 메모리를 지원해 다양한 설정을 웹캠에 저장해놓고 온라인 방송 소프트웨어를 켜면 사용자가 설정한 화면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역시 프리미엄 웹캠은 화질을 넘은 고성능을 갖췄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믿고 쓰는 고성능 웹캠

    엘가토가 새롭게 출시한 페이스캠 MK.2는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준비하거나 고화질 화상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웹캠이다. 선명한 고화질과 함께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내가 원하는 화질과 화각,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 페이스캠 MK.2 콘셉트 이미지©엘가토

    설정은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끝날 정도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적당히 좋은 화질의 웹캠을 넘어 제대로 된 프리미엄 웹캠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준다. 페이스캠 MK.2 오픈마켓을 통해 20만 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페이스캠 MK.2는 엘가토의 공식 수입원인 컴스빌로부터 2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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