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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공급망 발작” 언급 후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SW 삭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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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20 08:48:29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9일 동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가 발생해 전 세계적인 컴퓨터 장애를 일으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는 이 문제로 텍사스와 네바다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야간 생산 직원 일부를 조기 퇴근 조치했다고 한다. 로이터통신이 검토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테슬라는 금요일 오전 직원들에게 “현재 윈도우 호스트 서버, 노트북 및 제조 장치 등에서 파란색 화면이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고 한다.

    머스크 CEO는 X에 "이번 시스템 장애가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후 모든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를 삭제했다고 게재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외에 자신이 경영 중인 X, 스페이스 X, 뉴럴링크, xAI 등 모든 기업에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를 삭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미국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세계적인 IT 시스템 장애와 관련된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이미 불안해진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19일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로 TV 방영이 중단됐고, 금융기관, 의료서비스 등 많은 분야 업무에 영향이 확산되었다.

    이날 발생한 시스템 장애는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원인이었다. 더 큰 문제는 수정 프로그램이 설치되었지만, 일부 서비스 복구에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는 점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주가는 이날 11.10% 급락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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