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테슬라 옵티머스, “2025년 사내 도입 및 2026년 양산” 목표 제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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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23 09:19:40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X에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부터 사내 용도로 소량 생산하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해 외부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2021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간형 로봇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2022년 9월 범블비(Bumblebee)라는 옵티머스 로봇 1세대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2세대 로봇이 회사 시설에서 티셔츠를 접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회사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차(EV)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택시, 인간형 로봇 사업에 주력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테슬라는 23일 올해 2분기 결산 결과를 발표한다. 이익률이 5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CEO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와 AI 제품에 대한 의욕적인 투자 계획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4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연내 테슬라 공장에서 도입할 것이며, 이르면 2025년 말에 외부 판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9년 투자자들에게 2020년까지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연기되었고, 최근에는 로보택시 차량 전면의 ‘중요한 디자인 변경’이 필요하다며 지난주 발표 시기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한편, 현대차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혼다 등도 인간형 로봇을 개발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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