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테슬라가 xAI에 7조원 투자할까?”…일론 머스크, X에서 투표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7-25 09:21:16

    일론 머스크 CEO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야 하는지 묻는 투표를 X에서 개시했다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표가 게시된 지 3시간 가량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약 38만6000명이 투표에 참여해 70%가 투자에 찬성했다.

    머스크는 “xAI에 대한 테슬라의 투자는 이사회 승인과 주주 투표가 선행되어야 한다. 단순한 조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로고 ©연합뉴스

    머스크는 결산 발표 후 전화 회견에서, xAI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추진이나 테슬라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xAI의 대화형 AI 글록(Grok)을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지난 6월에 발표한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슈퍼컴퓨터 '기가팩토리 오브 컴퓨트(Gigafactory of Compute)'가 가동을 개시했다고 X에 포스트했다. 머스크는 이 시설에는 10만대의 H100(엔비디아가 2022년 발표한 데이터 센터용 GPU)이 탑재되어 있어 세계 최강의 AI 트레이닝 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이날 발표한 2분기 결산 결과 이익률은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요 회복을 노린 가격 인하 및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가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7159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