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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핀테크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 공유의 장...'코리아핀테크위크 2024' 내달 27일 개막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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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7-25 15:13:44

    ▲ 지난해 열린 코리아핀테크위크2023 모습 ©베타뉴스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대학교, 해외정부·기관 등의 참여 속에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Beyond Boundaries: FinTech and AI Redefining Finance)’를 주제로 AI와 핀테크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금융 생태계를 조망한다. 또한 금년 행사는 개막행사 및 정책설명회,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개막행사에서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하여, 긴터레이 스케이(Gintarė Skaistė)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윌슨 화이트(Wilson L. White) 구글 공공부문 부사장 등 국내·외 연사들이 핀테크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연사들은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핀테크의 발전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베타뉴스
    개막 당일 오후에는 금융당국의 디지털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되어 금융위원회의 디지털 금융정책 및 핀테크 육성 방향 등을 공유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K-Fintech 30’ 선정식이 개최되어, 10개의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K-Fintech 30’ 기업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K-Fintech’ 30 선정기업은 향후 정책자금 연계, 투자 IR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3일간 개최된다. 총 11개 세미나에서는 AI와 핀테크, IR 등 투자전략, ESG 등 전문분야와 관련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11개의 세미나 중 7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현재의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사례에서부터 미래의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수 있는 금융 발전상 모색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나아가, 지급결제, 금융보안, 인슈어테크 등 전문 영역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전략 등도 함께 논의된다. 
     
    한편, 기업이 아닌 투자자가 설명회(IR)를 진행하는 ‘Reverse IR’ 행사도 진행한다. ‘Reverse IR’은 투자자가 투자전략과 방향을 역(逆)으로 기업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핀테크 기업이 투자자의 투자 의사결정시 고려요소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향후 투자유치 확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Reverse IR’ 행사에는 핀테크 혁신펀드(’20년~’27년간 총 1조원 조성‧운용) 운용사들이 참여하며, 핀테크 혁신펀드는 향후 유망기업 혁신성장(Scale-Up) 투자와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벤처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산업은행의 ‘KDB NextRound’가 핀테크 기업에 특화하여 코리아 핀테크 위크 최초로 개최되며(KDB NextRound 핀테크 스페셜), 핀테크 기업-금융기관-투자사 간 교류의 장인 핀테크 커넥팅(Connecting)데이도 진행된다.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 글로벌관 네 개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총 85개 부스로 구성된다. 올해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참여기관은 핀테크에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먼저 핀테크관에서는 자산관리부터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사기방지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핀테크관 내에 ‘AI Zone’을 운영하여 AI를 핀테크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밀도 있는 전시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K-Fintech 30 Zone’을 운영하여 유망 핀테크 기업에 대한 홍보 및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는 핀투비, 에임스 등 ‘K-Fintech 30’ 기업 중 1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관은 5대 금융지주(KB, NH, 신한, 우리, 하나)를 비롯하여, DG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모니모) 등 다양한 금융회사들이 참여한다.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서비스에서 AI와 같은 새로운 금융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베타뉴스
     
    또한 핀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글로벌 교류 촉진을 위하여 조성된 글로벌관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일본핀테크협회, 홍콩무역발전국, 싱가포르 AC(Accelerator)·VC(Venture Capital) 등이 자국의 핀테크 산업을 소개하고, 투자 및 비즈니스 상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력관은 지방자치단체(서울·전북)가 참여하여 각 지자체의 보육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유관기관, VC, 대학교, 법무법인 등이 참여하여 핀테크 기업의 협력창구가 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IR 오픈스테이지에는 핀테크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비즈니스 미팅과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며, ▲핀테크 서포트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한 취업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IR 오픈스테이지는 홈페이지사전신청이 가능하며, 네트워킹 라운지는 홈페이지와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통해 날짜·시간대별 예약(실시간 신청 가능)이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리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회의 일정 등을 정할 수 있다.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박람회 도슨트 투어도 준비되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현장 신청시 운영요원의 안내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전시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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