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1.5 플래시' 이용 요금 대폭 인하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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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10 12:23:22

    구글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 1.5 플래시(Gemini 1.5 Flash)의 이용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고 NDTV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입력 토큰 가격은 78%, 출력 토큰 가격은 71% 인하된다. 새로운 요금 체계는 8월 1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구글 로고 ©연합뉴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AI 모델로 특히 요약, 분류, 멀티모달 이해 등 고부하 및 저지연 작업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100만 토큰이라는 장대한 컨텍스트 창을 제공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가격 인하로 제미나이 1.5 플래시의 입력 토큰 가격은 100만 토큰당 0.075달러, 출력 토큰 가격은 0.3달러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 됐다. 이는 오픈AI GPT-4o mini나 앤트로픽 클로드 3.5 히카쿠(Claude 3.5 Haiku) 등 경쟁 AI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게다가 구글은 제미나이 1.5 플래시와 프로(Pro) 모델의 언어 대응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PDF 이해 능력을 높여 텍스트뿐 아니라 그래프나 이미지를 포함한 PDF 문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오픈AI도 이보다 앞서 최신 AI 모델 GPT-4o의 요금 인하와 기능 확장 소식을 전했다. 각사의 가격 인하 움직임은 AI 모델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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