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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달러 원 환율 상승 마감…1,337.50원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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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8-31 08:34:11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노동절 연휴를 앞둔 달러화 선호 현상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1,337.5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모습 ©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미국 노동절(9월2일) 연휴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1,337.50원까지 상승 마감했다. 이는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4.30원 오른 수준이다.

    31일 새벽 2시(한국시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30원 오른 1,337.5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야간 거래 초반 잠시 하락했으나,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시장에서 달러화는 8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강세를 보였으며, 다음 주 월요일에 있을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강해졌다.

    통상적으로 연휴를 앞두고는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전 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32.40원에서 1,337.5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총 현물환 거래량은 90억5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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