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02 16:57:22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SK텔레콤(SKT)에 대해 요금제 개편 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기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S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SKT를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SKT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 이유로 ▲통신 3사 중 가장 우수한 실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며 ▲규제 환경이 개선 추세인 점 등을 꼽았다.
또 김 연구원은 2025년 요금제 개편 가능성을 감안하면 멀티플 확장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내년에 SKT의 이익 정체가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주가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부진한 통신 업황 속에서도 나름 선전했던 SKT는 내년엔 불가피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폭이 둔화되겠지만 이동전화 매출액 정체 속에 마케팅 비용이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며 감가상각비 역시 내년 하반기 이후엔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SKT 주가가 본격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6~7년 만에 새로운 차세대 서비스 요금제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김 연구원은 “2012년과 2018년 LTE 및 5G 요금제 출시가 SKT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결국 내년엔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또 다시 SKT 주가를 대세 상승기로 진입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운이 따른다면 단기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 장기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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