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은 크기로 공간활용성을 극대화, ‘아이피타임 SG16A-mini’16포트 스위칭 허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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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0-02 18:00:59

    아이들 있는 곳엔 인터넷만 되면 된다는 말이 있지만, 무릇 이러한 말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한 가정의 인터넷 접속 기기가 평균 10개를 넘어가는 현실은 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실로 다양한 제품들이 인터넷 접속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온라인으로 컨트롤하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기기들이 무선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PC나 노트북, 게임기, NAS 등 보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기기들은 기본적으로 유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점점 초고속의 무선 규격들이 나오고 있지만 유선이 주는 안정감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유선 네트워크는 초기 설치의 불편함은 있지만 한번 설치하면 안정적으로 운용될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보안성을 가진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다수의 장비 연결을 위해서는 스위칭 허브가 필수적인데, 유무선 공유기 제조사 이에프엠네트웍스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피타임(ipTIME) SG16A-mini는 협소한 공간에도 다수의 장비와 연결할 수 있는 스위칭 허브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이다.

    작지만 강력한 16포트 허브, ipTIME SG16A-mini

    유무선 공유기나 라우터를 통해 할당받은 ip를 다수의 포트로 분할해주는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칭 허브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장비로 서버렉에 장착하는 것을 기본 전제조건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서버렉 사이즈에 맞게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ipTIME SG16A Mini

    하지만 ipTIME SG16A-mini는 작은 사이즈로 협소한 공간에 설치에 용이한 사이즈를 가진 스위칭 허브이다. 200 x 118 x 44mm의 작은 사이즈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617g의 가벼운 무게 또한 가지고 있다. 하지만 16 포트라는 넉넉함을 가지고 있어, 작은 공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의 용이함을 제공하는 스위칭 허브다.

    기본적으로 스위칭 허브는 한번 설치하면 움직임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체크할 일이 거의 없는 장비이다 보니 눈에 보이는 위치보다는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기에 협소하거나 작은 공간에 설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러한 부분에 있어 ipTIME SG16A-mini는 16개의 포트로 여유로울 뿐만 아니라 작은 사이즈로 강점이 되는 것이다.

    ▲  ipTIME SG16A Mini의 정면

    매설 작업에 있어 네트워크 구축 공사는 한번 설치에 신경 써야 할 것이 많고 또 그 만큼 설치 이후에 유지보수가 수월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납함이나 서버렉을 사용하기에 네트워크는 필요하지만 회사 내부에서 네트워크 자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환경이라면 설치 공간은 작을 수밖에 없어 아이피타임 SG16A-mini의 작은 사이즈는 무척이나 장점이다.

    제품 전면에는 모델명을 필두로 3가지 모드 선택이 가능한 스위치가 있고, 16개의 포트가 8개씩 나열되어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포트 하단에는 전원 LED와 더불어 16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나란히 나열되어 있어, 연결 여부와 더불어 억세스 여부를 LED를 통해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사이즈에 밀집된 구성을 보이고 있어 네트워크 장비임에도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 작은 사이즈임에도 1Gbps 16포트를 제공한다

    16개의 포트는 포트당 최대 1Gbps의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스위치 전체적으로 최대 32Gbp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어,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다수의 장비나 기기를 연결하여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더라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아이피타임 SG16A-mini의 특징 중 하나는 3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스위치를 통해 설치 환경에 맞추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위치는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Default, VLAN, Extend 중 하나를 선택하여 ipTIME SG16A-mini를 운용할 수 있다.

    Default는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모드로 스위칭 허브 그 자체로써의 기능을 의미한다. 별다른 기능 사용 없이 스위칭 허브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Default로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아이피타임 SG16A-mini의 기본 설정은 Default로 되어 있다.

    ▲ 환경에 따라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VLAN 모드는 1~14번 포트가 각각 독립된 네트워크로 작동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네트워크 망을 구축한 것처럼 구성하여 그룹별로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각 포트에 허브를 연결하거나 직결하는 형태로 구성할 경우 회사라면 부서나 소규모 팀별로 데이터 접근을 분리시킬 수 있다. 또한 모텔이라면 객실별로 독립적으로 분리하여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VLAN 모드로 사용 시 1~14번 포트간 상호 통신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15, 16번 포트는 Uplink로 사용할 수 있다.

    Extend 모드는 100m 이상의 길이로 장비를 연결할 경우 사용하는 모드이다. 최대 250m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유선으로 연결되는 만큼 장비간에 길이가 길어 질수록 데이터 속도는 느려지거나 끊길 수 있다. 이런 경우 Extend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10Mbps까지 떨어질 수 있으나 이론상 최대 250m 거리까지 연결이 가능한 만큼 넓은 공간에 다수의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는 감시 카메라나 전화 라인 설치에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다.

    ▲  ipTIME SG16A Mini는 렉마운트를 기본 제공한다

    옆면에는 내부의 열을 식히기 위한 에어홀이 존재하며, 19인치 서버랙 장착을 위한 나사홀이 있어, 서버렉에 장착하고자 할 경우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렉 마운트를 장착하여 쉽게 서버렉에도 사용할 수 있다.

    ▲ ipTIME SG16A Mini의 후면

    ▲ ipTIME SG16A Mini의 하단부

    아이피타임 SG16A-mini의 최대 소비전력은 8w로 낮은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어, 24시간 365일 구동되는 제품임을 고려하면 낮은 발열을 가진 스위칭 허브임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내부에 별도의 팬을 가지고 있지 않아 무소음으로 구동되며 안정적인 설치 환경이라면 쿨러 불량으로 인한 부품 내구성에 손상 없이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서버렉 장착을 고려하여 전원 커넥터가 후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접지를 위한 나사가 존재하고 있다. 밑면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가 각 모서리에 부착되어 있어 수평 설치에서 안정감을 더한다.

    작지만 강한 스위칭 허브, 아이피타임 SG16A-mini

    네트워크를 세분화하여야 하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서 스위칭 허브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고 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는 아이피타임 SG16A-mini는 스위칭 허브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VLAN, Extend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폭넓게 스위칭 허브의 기능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더해 16개라는 다수의 포트와 더불어 20cm 정도의 작은 사이즈는 설치의 제약이 크게 줄어들어 다수의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는데 매우 유용한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자체에 쿨러가 있지 않은 팬리스 제품으로써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공기 순환에만 문제가 없다면 큰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1년 내내 구동되어야 하는 장비임을 고려한다면 운용에 있어서도 적은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피타임 SG16A-mini이다. 규모를 가리지 않고 1Gbps 속도로 효율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길 원한다면 아이피타임 SG16A-mini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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