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1 18:00:54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1일 코스피가 트럼프 경계감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소식으로 인한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43.38) 대비 29.49포인트(1.15%) 내린 2531.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59억원, 기관이 23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373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5.35%), 의료정밀(-4.63%), 운수창고(-3.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3.39%), 운수장비(2.98%)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92,600 ▼7900 –3.94%), 삼성전자(55.000 ▼2000 –3.51%), POSCO홀딩스(311,500 ▼8500 -2.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16,000 ▲17500 +4.39%), 현대차(211,000 ▲7500 +3.69%)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743.38) 대비 14.54포인트(1.96%) 하락한 728.84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843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 4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HPSP(33,400 ▼2200 –6.18%). 휴젤(281,000 ▼15000 –5.07%). 리노공업(168,200 ▼8900 –5.03), 에코프로비엠(152,700 ▼7900 –4.92%), 에코프로(76,600 ▼3000 -3.77%) 등이 내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0,000 ▲9400 +7.20%), 알테오젠(445,500 ▲8500 +1.95%)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4일 금투세 시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했던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경계감에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양 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17.5%(476개)만 상승했는데 특히 반도체·2차전지가 지수 하락 견인했다”며 “TSMC에 이어 삼성전자 등 국내 파운드리도 대중국 수출 규제 적용 가능성이 보도되며 반도체 낙폭을 키웠다”고도 짚었다.
또 그는 “이런 가운데 조선(한화오션 +3.0%)·방산(한화에어스페이스 +3.1%, 한국항공우주 +7.8%, 한화시스템 +13.2%)·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7.3%, 효성중공업 +6.8%) 등 다수가 신고가였다”며 “제약바이오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업종 지수 약세에도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은 신고가였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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