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1 18:17:19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네이버에 대해 그동안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매출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어 주가 역시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0,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네이버의 모바일 앱 개편과 신규 광고 상품 출시 효과로 3분기 매출성장률은 11%로 반등했다”며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고 짚었다.
또 오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은 제휴몰 거래액 감소에도 스토어 성장과 수수료율 인상으로 전분기와 유사하게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웹툰 매출은 일본 마케팅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사우디 디지털트윈 사업 개시로 17% 증가했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노출 결과를 확대하는 확장검색을 지난 10월 도입하며 검색광고 매출성장률을 끌어올렸다”며 “디스플레이 광고도 피드형 컨텐츠와 클립 도입 효과로 체류 시간과 광고 인벤토리가 확대되며 성장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네이버는 피드형 컨텐츠 지면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고, 확장 검색도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광고 매출 성장률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9월 말 개인화 쇼핑 페이지 ‘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별도 앱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며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해 기존 목적형 쇼핑 이용자뿐 아니라 탐색형 쇼핑 이용자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멤버십 혜택 강화와 투자·협력 기반 공격적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쇼핑의 단점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연초 이후 진행된 코어 서비스 개편의 효과가 매출성장률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구간”이라며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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