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3 14:52:41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삼성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손익 관리 능력으로 우수한 실적 시현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였다는 점과 주주환원율 제고 의지를 감안할 때 DPS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은 7,5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 증가했다.
3분기 누계기준 ROE는 14.5%로 지난해 대비 3.0%p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거래대금 감소를 해외주식수수료로 상쇄했고, 고액 자산가를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이익의 성장이 동반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강 연구원은 “IB 부문에서도 양호한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후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트레이딩 손익이 안정적으로 관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대형 딜 수행으로 연간기준으로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에 여러 건의 IPO 대표주관 mandate 확보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도 짚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4분기 금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관리 능력을 감안할 때 실적의 상대적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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