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 2024] 프로젝트 오버킬, 3D로 더욱 풍성해진 액션의 재미 제공할 것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11-14 15:41:28

    넥슨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 B2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시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스타 2024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인 '프로젝트 오버킬'은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3D 액션 RPG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이다.

    원작의 횡스크롤 액션과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3D 그래픽의 전방향 액션 스타일로 전투를 발전시켜 한층 더 강력해진 액션과 시원한 손맛의 액션을 선사한다.

    횡스크롤, 종방향, 탑뷰, 쿼터뷰 등 전장 상황에 따른 시점 변화로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으며, 엘븐가드와 헨돈마이어 등 평면으로만 존재해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원작 세계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더한다.

    지스타 2024 현장에서 네오플 윤명진 대표,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프로젝트 오버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윤명진 대표

    - 프로젝트 오버킬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하나의 게임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기는 어려웠다. 던전앤파이터의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원작과 비슷하지만, 더욱 풍성한 액션의 재미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후속작으로 개발하려는 목표가 있다 보니 전투 역시 던전앤파이터처럼 보이지만,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이용자가 이질감 없이 적응하는 것은 물론 전방향 플레이를 통해 모든 플랫폼에서 최적의 조작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배경이나 원거리 공격 등 3D에서 구현 가능한 것을 최대한 담아낼 것이다.

    - 지스타 2024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 이유는?

    처음 당시보다 방향성을 많이 변경해 중간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어려웠다. 아직 개발할 것이 많이 있지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용자들에게 한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시연 버전을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다.

    - 기존 던전앤파이터와 프로젝트 오버킬 이용자층이 겹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은 게임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2D 도트 그래픽의 던전앤파이터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게임성을 좋아하는 분들이 여전히 즐길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국내는 물론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향수를 자극하고, PC와 모바일, 게임패드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또 다른 유저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연 버전에서 웨펀마스터와 넨마스터 체험이 가능했는데, 전직 시스템도 있는지?

    전직은 차용하지 않을 것이다. 초반 스킬이 중요한데, 버서커로 보이고 웨펀마스터로 보이는 매력이 전직 시스템에서 약화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 모바일 버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작의 리부트나 클래식 같은 느낌이 강하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패드, 모바일, PC로 즐기다 보니 한정된 슬롯을 가지고 슬롯을 교체해 전투를 변화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으며, 아이템을 통해 스킬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 던전앤파이터의 시그니처 사운드가 시연 버전에서는 없었는데, 추후 추가될 계획인지?

    전투 등 요소가 정립된 후 개발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사운드는 아직 작업을 많이 하지 않았다. 추후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요소는 살리고, 발전할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가할 것이다.

    - 캐릭터 외형이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를 어느 정도 준비 중인지?

    아바타는 던전앤파이터의 장점 중 하나다. 던전앤파이터 아바타와 비슷한 교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커스터마이징 역시 던전앤파이터와 최대한 비슷한 수준으로 개발 중이다. 자연스러운 조합이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캐릭터를 가지고 노는 재미는 여전히 탁월할 것이다.

    - 무력화 시스템은 전면적으로 활용할 계획인지?

    원하는 타이밍에 무력화를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젝트 오버킬'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유령 몬스터에 무력화를 걸어야 공격할 수 있거나, 거북이 등껍질을 무력화로 깨는 등 다양한 패턴을 준비 중이다.

    - 개발팀에서 재미있다고 판단한 콘텐츠를 소개한다면?

    던전앤파이터에서 스토리 호평을 받은 적이 많은데, 메인 서사시 외에도 '기억의 거울'이라는 이름의 작은 옴니버스 이야기에 착안해 게릴라 플레이가 가능한 콘텐츠들을 개발 중이며, 기승전결이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7942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