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예쁜 비주얼에 하이엔드급 냉각 성능, 커세어 3500X ARGB 강화유리 PC케이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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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15 13:59:58

    메인보드가 RGB LED를 적용하면서 데스크톱PC의 비주얼도 중요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RGB 적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에 있어서는 측면에 투명 강화 유리나 아크릴로 내부를 보여주는 형태로 변화되면서 보다 극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이러한 비주얼의 변화는 ODD가 사라지면서 전면에도 투명화가 이루어지며 일명 어항 케이스로 명명되며 하나의 PC 트렌드가 되었다. 전면을 포함해 다양한 각도에서 내부의 부품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GB 적용으로 인해 화려하다 못해 눈부실 정도로 시스템 내부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밀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하이엔드 PC 브랜드 커세어가 출시한 PC케이스 iCUE LINK 3500X ARGB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용한 케이스로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하여 내부를 보다 직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되었다. 커세어는 성능과 기능에 진심인 브랜드인 만큼 더욱 기대가 된다. 커세어 iCUE LINK 3500X ARGB를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단단하고 화려함으로 무장한 커세어 iCUE LINK 3500X ARGB

    커세어는 PC를 중심으로 고성능 주변기기 및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브랜드로 게이밍 키보드 및 마우스 등의 게이밍 기어 등이 익숙한 뿐만 아니라 케이스, 파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오버클럭커들에게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이며, 브랜드 인지도 또한 컴퓨터에 익숙하다면 익숙한 브랜드다. 그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커세어는 적어도 케이스에 있어서는 많은 출시보다 제품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롱런하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그럼에도 오랜기간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견고한 소개와 마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도 하며, 오버클럭커들에게 사랑 받아왔던 만큼 쿨링 성능에 있어서는 진심인 제조사라고 할 수 있다.

    ▲ 커세어 iCUE LINK 3500X ARGB

    커세어 iCUE LINK 3500X ARGB는 3500X 시리즈 중 최상위 PC케이스로 하위로는 iCUE LINK 시스템 허브가 빠진 3500X ARGB가 있고, ARGB 쿨러가 빠진 기본형인 3500X가 라인업이 존재한다. 커세어 케이스에 대해서 안다면 7000D Air flow가 보여주었던 그 깔끔함을 잊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커세어에서 출시한 iCUE LINK 3500X ARGB의 첫인상은 일명 어항케이스 스타일로 전면과 측면에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가 시원하게 훤하게 보인다.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통풍 성능에 주안을 준다면 안심해도 좋다. 커세어 iCUE LINK 3500X ARGB는 통기성에 있어 진심이다라는 것이다. 조립하기 이전의 케이스에 곳곳에 보여지는 에어홀은 공기 흐름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 내부를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구조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 2가지로 출시된 iCUE LINK 3500X ARGB는 전면과 측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한 일명 어항 케이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전면과 측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쉽고 직관적으로 내부 부품을 볼 수 있다. 메인보드를 비롯해 그래픽카드, 메모리, 쿨러에 이르기까지 RGB LED가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 내부를 예쁘게 꾸미고 싶다면 이렇게 탁 트이게 내부 공간을 보여주는 iCUE LINK 3500X ARGB는 매력적이다.

    ▲ 상단 홈 디자인으로 쉽게 사이드를 열 수 있다

    ▲ 볼 캐치 방식으로 고정하도록 되어 있다 

    더구나 iCUE LINK 3500X ARGB는 내부 RGB 쿨러가 적용되어 내부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부분 또한 놓치지 않았다. 케이스 전체적으로 라운딩 처리가 이루어져 있어, 조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날카로움으로 인해 다치는 것을 방지하며 충실한 기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표면적도 매끄러워 촉각적으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케이스의 양 사이드 패널은 쉽게 오픈할 수 있는데, 상단에 모서리 처리된 설계로 별도의 손잡이 없이 쉽게 사이드를 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강화 유리 패널은 케이스와 안정적으로 고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볼 캐치 방식으로 고정하여 진동을 흡수하여 진동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가지고 있다

    450 x 235 x 506 mm의 사이즈를 가진 미들타워 케이스로 E-A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여유로운 내부 면적과 최대 41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설치한 수 있는 사이즈, 최대 170mm의 CPU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높이를 가진 넉넉한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각각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와 3.5인치 드라이브를 슬롯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스토리지 설치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인기가 좋은 소위 어항 케이스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앞서 설명한대로 E-ATX를 설치할 수 있는 넉넉한 면적으로 다양한 PC 구성에도 무리 없이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10개의 12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측면과 상판, 후면, 바닥면 등 강화유리가 있는 면을 제외한 모든 면에 설치가 가능해 탁월한 냉각 성능을 보여준다.

    ▲ 고유의 패턴이 케이스 전체에 적용되어 있다

    ▲ 곳곳에 쿨러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물론 에드온 카드 슬롯부를 비롯해, 파워서플라이 커버 등 케이스 전체적으로 커세어의 독특한 패턴으로 만들어진 그릴은 전면과 측면의 강화유리로 인해 부족한 통기성을 적극적으로 보완하는 형태를 그리고 있다.

     ▲ BTF를 지원하여 미래를 준비한 디자인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패널은 여타 다른 케이스에 비해 많은 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일반 ATX 메인보드를 포함해 BTF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이 아니더라도 추후에 BTF 메인보드 기반의 시스템으로 변경한다면 케이스 교체 없이 수월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물론 BTF 메인보드가 아니더라도 요즘 메인보드도 고성능을 추구하면서 발열로 인해 뒷면에 히트싱크를 장착한 하이엔드 메인보드들도 존재하는데, 이런 보드가 아니더라도 뒷면에 공간이 있어 발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 3개의 ARGB 120mm 쿨링팬

    ▲ 쿨링팬 사이드 패널에는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 후면에 자석으로 부착되어 있는 팬 컨트롤러

    메인보드를 설치하는 우측 공간에는 ARGB를 지원하는 3개의 120mm 쿨러인 iCUE Link RX120 RGB가 장착되어 있다. iCUE Link RX120 RGB는 데이지 체인방식으로 연결하여 심플한 케이블 설계 가능하며 간결하게 구성되서 높은 조립 편의성을 제공한다.

    3개의 기본 쿨러를 포함하더라도 7개의 쿨러를 추가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냉 쿨러로 구성하고자 한다면 최대 2개의 360mm 라디에이터와 1개의 1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어, CPU를 포함해 그래픽카드를 위한 AIO 수냉 쿨러를 장착할 수 있어, 사용자 요구사항 다채롭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다 화려한 비주얼을 PC 시스템에 추가하고자 한다면 iCUE LINK 3500X ARGB는 팬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iCUE Link 시스템 허브가 자석식으로 후면에 부착되어 있어, Corsair 기반의 팬이나 수냉 솔루션 등을 연결하여 RGB를 일관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제품임을 주의해야 한다.

    드라이브 베이는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와 2개의 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메인보드 자체에 설치하는 M.2 드라이브의 공간이 부족하다면 2.5인치 SSD나 3.5인치 HDD를 추가하여 PC의 데이터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 USB Type-C를 지원하며, 깔끔한 디자인

    ▲ 하단의 먼지 필터와 미끄러짐 방지 패드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가격이라는 허들이 있지만 또한 그에 상응하는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도 사실이다. iCUE LINK 3500X ARGB는 메인보드와 케이스간에 전원 버튼을 비롯해 리셋 등을 연결하는 전면 패널 케이블을 추가적인 헤더로 제공해 메인보드와의 연결을 쉽게 만들어준다.

    케이블 형태로 구성된 이 젠더로 조립 초기 단계에서 메인보드에 연결해 마무리 단계에서 쉽게 케이스와 연결할 수 있어, 케이블 연결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당연할 수도 있지만 절삭면이 굴곡처리 되어 있어, 조립 과정에서 베이거나 다치는 걱정 없이 조립이 수월하다. 강화 유리가 적용된 전면과 측면부를 포함해 iCUE LINK 3500X ARGB는 모듈화되어 있어 업그레이드에서 작업 편의성이 무척이나 좋다.

    상단에 위치한 전면 패널부에는 전원 버튼을 시작으로 2개의 USB 3.2 Gen1 Type-A, 1개의 USB Gen2 Type-C, 헤드폰 연결을 위한 Audio Jack, 리셋 버튼이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필수적인 구성을 이루고 있다

    ■ 비주얼과 통기성을 모두 갖춘 iCUE LINK 3500X ARGB

    필연적으로 일정 공간을 차지하는 케이스는 어느 순간부터 측면으로 내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RGB가 적용되며 책상 밑에 있는 위치에서 책상 위로 올라오는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커세어 iCUE LINK 3500X ARGB는 정면과 측면에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 공간을 시원하게 보여줌으로써 데스크 비주얼의 중심이 되는 아이템으로 변화시켰다.

    이전의 책상 구석에 있던 것과 비교한다면 큰 변화인 셈이다. 그리고 책상 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위로 높아지는 것보다는 폭을 넓힘으로써 내부 공간을 여유롭게 만들어 케이블 정리가 용이해지고, 충분한 통기성을 확보했다.

    자신의 시스템이 어떤 사양인지 말로 설명하는 시대에서 이미 눈으로 보여주는 시대로 변화했고, iCUE LINK 3500X ARGB는 눈으로 보여주는 트랜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말로 설명하는 것이 익숙한 사용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조립 편의성을 보여준다. 하이엔드 케이스에 있어 디테일함을 따지며 매니아를 설득시킬 것인지, 아니면 편의성 중심으로 일반 사용자를 끌어안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iCUE LINK 3500X ARGB는 마치 하나의 도자기를 보는 듯한 미려한 매끄러움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에 곳곳에 들어가 있는 조립 편의성과 확장성에서 매력적인 케이스로 부품 교체나 유지 관리에서 있어서도 편리함을 제공한다. 성능뿐 아니라 비주얼에서도 iCUE LINK 3500X ARGB는 만족스러운 케이스인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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