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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진정세’원·달러 환율,4.3원↓…한때 1380원대로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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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19 18:30:27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4.3원 내린 1390.9원 마감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가 한풀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00원 밑에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80원대까지 내렸다. 강달러 압력이 누그러지면서 원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4.3원 하락한 1,390.9원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1,400원 아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4.3원 내린 1,390.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5원 낮은 1393.7원으로 출발해 오후 한 때 1389.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1390원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환율은 1390원 초반에 장을 마쳤다.

    전날부터 ‘트럼프 트레이드’가 완화하면서 달러, 주식 등이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1410원대에서 머무르며 일명 '킹달러' 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 기조가 꺾이며 하락하는 모양새다. 그간 환율 고공 행진을 이끌었던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기술주 랠리가 주춤해지면서 달러 강세 동력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다만 여전히 1390원대 환율이 유지되며 강달러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팔며 8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2% 오른 2471.9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50% 내린 686.12로 거래를 끝내며 큰 변동은 없었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264로 전 거래일보다 0.35% 내렸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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