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0 07:27:37
"전남 주력산업 위기 봉착, 전남도가 적극 나서야"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열린 전략산업국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산업단지 위기대응 전담부서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단일규모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은 연간 약 90조 의 매출을 기록하고 2만 5천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전남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밀집한 롯데케미칼, GS칼텍스,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석유화학업계는 중국발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 글로벌 경기 침체, 고유가, 고환율, 원자잿값 폭등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급기야 공장가동 중단과 인력 재배치,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지역 경제에도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전남의 주력산업을 살리기 위해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직과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실효성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민호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담팀(TF)’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위기대응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산단이 무너지고, 기존 일자리마저 지킬 수 없게 돼 전라남도 경제가 쓰나미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남도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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