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26 17:49:00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6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 발언에 경계심리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4.34) 대비 13.98포인트(0.55%) 하락한 2,520.3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0억원, 기관은 2375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86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34%), 의약품(-2.01%), 보험(-2.01%) 등이 떨어졌고 통신업(2.23%), 전기가스업(1.87%), 비금속광물(1.52%)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신한지주(54,300 ▼2100 –3.72%), LG에너지솔루션(406,000 ▼13500 –3.22%), 삼성바이오로직스(929,000 ▼29000 –3.03%), KB금융(96,000 ▼2000 -2.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23,500 ▲4500 +2.05%), NAVER(195,600 ▲2400 +1.24%), 삼성전자(58,300 ▲400 +0.69%), SK하이닉스(177,100 ▲100 +0.0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6.83) 대비 3.68포인트(0.53%) 내린 693.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08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9억원, 165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297,000 ▼34000 –10.27%), 삼천당제약(104,800 ▼7000 –6.26%), 리가켐바이오(94,300 ▼4900 –4.94%), HLB(75,500 ▼2300 -2.96%) 등이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40,500 ▲1000 +0.72%), 에코프로(79,400 ▲500 +0.63%)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관세 부과를 예고(중국 +10%, 멕시코·캐나다 +25%)했다”며 “한국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경계심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코스피 업종 중 통신업(+2.2%)이 가장 강했다. 특히 KT(+1.6%)와 LG유플러스(+2.9%)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내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리밸런싱과 함께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후퇴 전망에 이차전지 장초 강세에도 상승폭을 반납했고, ▲헬스케어도 투매가 나오며 약세였다”고도 했다.
또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양 시장 현선물 동반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를 7일 만에 순매수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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