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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재도전' 비트코인, 상승 반전...9만 7000달러선 회복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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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8 13:49:30

    도지코인 7.17%·솔라나 5.11% 상승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앞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반등했다. 전날 9만달러 초반대까지 밀린 뒤 반등해 9만7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보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더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만달러 고지'를 코 앞에 뒀다가 9만달러 초반대까지 밀린 뒤 반등해 27일(현지시간) 9만7천달러 선을 회복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37% 오른 9만7374.48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엔 9만694.58달러까지 밀리면서 9만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 했지만 하루만에 강한 가격 복원력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5일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약 38% 치솟았다. 지난 22일에는 9만9849.99 달러로 10만 달러에 거의 다다랐지만 이번주 들어 조정을 받았다.

    이는 미 대선 이후 치솟았던 가격이 주춤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압력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를 압도해 가격이 하락했지만, 28일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와 동조현상이 강한 가상화폐는 이날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상승 탄력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해소되자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졌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4,722.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38%) 떨어진 5,998.74, 나스닥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밀린 19,060.48에 장을 마쳤다.

    최근 하락세는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0만 달러 돌파도 예상하고 있으며, 돌파 시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9.13% 급등한 3천619.06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7.17%, 솔라나는 5.11% 상승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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