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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아래로 '추락'...국내 경기 둔화 우려 등 악재 겹쳐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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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1-29 18:01:03

    ▲ 29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2455.91에 장을 마쳤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9일 미국 바이든 정부의 중국 반도체 규제와 국내 경기 둔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가 2500선 밑으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4.67)보다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48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87억원, 기관은 509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화학(-3.80%), 전기전자(-2.66%), 기계(-2.62%), 유통업(-2.61%)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381,500 ▼21000 –5.22%), 삼성전자(54,200 ▼1300 –2.34%), 기아(92,900 ▼2100 –2.21%), 삼성바이오로직스(975,000 ▼25000 -2.50%), KB금융(-1.84%), SK하이닉스(159,900 ▼1200 –0.74%), 현대차(218,500 ▼500 -0.2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206,500 ▲2000 +0.9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4.39) 대비 16.20포인트(2.33%) 하락한 678.19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09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10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280,000 ▼22500 –7.44%), 에코프로비엠(135,200 ▼9200 –6.37%), 클래시스(46,450 ▼2950 –5.97%), 에코프로(76,100 ▼4300 -5.35%) 등이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51,700 ▲800 +0.53%)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29일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안 ▲국내 경기 부진 우려 ▲엔화 강세 등 시장 충격이 복합적으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내주 예상되는 미국의 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안에서 HBM에 대한 제재는 포함될 것(Bloomberg)으로 보이며 반도체 대형주에 중심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연구원은 “어제 금통위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부진하며 우려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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