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2 18:19:15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2일 코스피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경계감 지속으로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04.67) 대비 1.43포인트(0.06%) 내린 2454.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301억원, 개인이 32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892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6%), 종이목재(-2.59%), 전기가스업(-1.79%) 등이 내렸다. 반면 철강및금속(7.20%), 증권(1.21%), 서비스업(0.78%)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NAVER(203,500 ▼3000 –1.45%), 현대차(216,000 ▼2500 –1.14%), 삼성전자(53,600 ▼600 –1.11%), POSCO홀딩스(280,500 ▼2000 –0.71%), SK하이닉스(158,800 ▼1100 –0.69%) 등이 내렸다.
반면 고려아연(1,411,000 ▲231000 +9.58%), LG에너지솔루션(391,500 ▲10000 +2.62%), 기아(94,200 ▲1300 +1.40%), 신한지주(53,900 ▲900 +1.7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94.39) 대비 2.35포인트(0.35%) 하락한 675.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762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와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 67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143,200 ▼8500 –5.60%), HPSP(25,400 ▼1100 -4.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143,000 ▲15800 +12.42%), 알테오젠(302,000 ▲22000 +7.86%) 등은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은 산타 랠리 기대감에 Dow·S&P500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오늘 아시아 주요국에도 온기가 돌았다”며 “그러나 국내시장은 상승 출발에도 한산한 거래대금 가운데서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반도체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대형주가 약세였다”며 “조선주(HD현대중공업 -4.1%, 삼성중공업 -6.0%)도 차익실현 매도세에 다수 종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강 연구원은 “주말 간 트럼프가 BRICS에 관세를 무기로 압박을 한 점도 경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도 덧붙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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