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2 18:36:42
오픈형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답답함이 적어 운동을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인기에 따라 오디오 브랜드 브리츠(Britz)가 스포츠에 특화된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BZ-NX5’을 국내 출시했다.
브리츠 BZ-NX5는 운동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다. 귀가 열린 상태로 소리를 고막까지 전달하는 형태로 골전도 이어폰 타입은 아니다. 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골전도 이어폰보다 사운드가 더욱 자연스럽고 깨끗하다. 여기에 가벼운 무게와 격렬한 움직임에도 빠지지 않는 착용감을 완성했다. 리뷰를 통해서 브리츠 BZ-NX5를 만나보자.
■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
운동에 특화된 이어폰이지만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됐다.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투톤 컬러를 배치해 상당한 세련미를 자랑한다. 화이트 컬러가 아닌 그레이 컬러로 때가 잘 타지 않으며, 이어폰에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유광 소재를 넣어 운동용으로 특화된 오픈형 제품군에서 볼 수 없는 세련미를 갖췄다.
케이스는 화장품 파우더 케이스를 닮았다. 무광 소재로 관리하기가 편하고 가방 속에 쏙 넣어다니기에 좋다. 이어폰은 케이스와 자석으로 결합되며, 눕혀 놓는 형태로 넣고 빼기도 쉽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이어폰과 휴대용 충전 케이스,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인이어 이어폰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이어팁은 포함되지 않는다.
양쪽 이어폰에는 버튼이 아닌 살짝 눌러도 기능이 입력되는 터치 컨트롤을 갖췄다. 터치 감도가 높아 손가락이 살짝 닿아도 100% 가까이 인식한다. 터치 감도가 민감하기 때문에 터치 컨트롤이 안되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터치를 하면 제대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소리로 짧게 알려준다.
■ 오래 착용해도 좋은 가벼운 착용감
한번 눌러서 음악을 재생하고 두 번 눌러서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세 번 눌러서 볼륨 조절까지 가능하다. 전화가 오면 한 번 터치해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착용감은 그야말로 뛰어나다. 이어폰 한 개의 무게는 6.7g에 불과해 착용하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무게감이 거의 없고 귀를 막고 있지 않아 답답한 느낌이 없다. 격한 움직임 정도라면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고개를 아무리 돌려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 않는다. 격한 달리기를 해도 BZ-NX5가 귀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다.
이어폰이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착용하고 있기에도 좋다. 무언가 귀를 막고 있으면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BZ-NX5는 귀가 완전히 열려 있기에 확실히 편안하다. 그렇기에 특히 인이어 이어폰이 귀에 잘 맞지 않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이어폰은 땀이나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 블루투스 5.4 지원
최신 블루투스 5.4 버전을 지원해 더욱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이전 버전보다 전송 거리 및 속도도 더욱 증가해 더 나은 무선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더 나은 무선 전송거리는 체감이 가능할 정도다. 이어폰과 스마트폰의 거리를 조금 두고 쓰는 이들이라면 만족감이 더욱 올라갈 것이다.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며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한다. 이후 케이스를 열면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이 되기에, 음악을 듣기도 간편하다. 페어링 초기화를 하려면 케이스에 넣고 좌우 이어폰 버튼을 8초 정도 누르면 초기화가 된다.
■ 안전을 위한 오픈형 이어폰
브리츠 BZ-NX5는 오픈형 이어폰으로 귀를 막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다. 업무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누군가 부르는 소리도 놓치지 말아야 할 때 유용하다. 특히나 안전을 위해 러닝 등 운동을 하면서 사용하기에 좋다. 운동이 아니더라도 뒤에서 오는 차소리 등을 다 들어야 하는 이들이라면 BZ-NX5가 딱 어울린다. 또한 소리가 귀 가까이에서 바로 나오지 않아 오랜 시간 음악을 들으면서도 청력을 동시에 보호하기에도 좋다.
■ 운동용으로 딱 어울리는 사운드
브리츠 BZ-NX5는 15mm 드라이버 유닛을 채택했다. 사운드 성향은 정확도를 높인 사운드로 딱 운동에 적합한 음색을 갖췄다. 오픈형 이어폰 중에는 베이스를 강조한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중저음이 강해서 주변 소리를 잘 못 듣는 경우도 있다.
브리츠 BZ-NX5는 딱 음악을 즐기는 사운드와 함께 베이스를 강조하지 않아서 주변의 소리도 잘 들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음악을 즐기는 밸런스와 주변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는 밸런스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사운드도 음악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강조되거나 귀를 자극하는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음악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수준이다. 또한 마이크를 내장해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
■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배터리 사용 시간도 넉넉하다.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사용이 가능해 운동용 이어폰으로는 넘치는 배터리 시간을 갖췄다. 충전 케이스를 통해 2번의 재충전이 가능해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은 케이스 뒷면의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충전하면 자동적으로 이어폰의 충전도 진행한다. 케이스의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 러닝 크루에 어울리는 인싸 아이템
브리츠가 새로운 오픈형 이어폰 BZ-NX5를 출시했다. 실제로 사용해본 BZ-NX5는 가벼운 착용감과 함께 뛰어난 음질이 특징이다. 오래 착용하고 있기에 좋고 듣기 좋은 사운드에 주변 소리까지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운동용 이어폰으로 제격이다. 청력을 보호하기에도 좋고 오래 듣기에 좋은 배터리 성능도 만족스럽다. 브리츠 BZ-NX5는 현재 오픈마켓 기준 5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부담 없이 사용할 운동용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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