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3 09:41:11
테슬라가 다음 주부터 연말(홀리데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며, 테슬라 앱이 애플 워치를 공식 지원하게 됐다고 더버지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키 기능이 포함되어 무심코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집에 놓고 나왔을 때도 프렁크를 열거나 차량 조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에서 차량을 예열할 수도 있다.
그동안 워치 포 테슬라(Watch for Tesla) 등 서드파티 앱에서 제공하던 기능을 테슬라 앱이 공식 지원하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주요 기능으로는 대시캠(Dashcam) 및 감시(Sentry) 모드 녹화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을 통해서 사고 영상을 보험사나 법 집행 기관과 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연말 업데이트답게 차량의 조명과 사운드를 동기화하는 테슬라 라이트 쇼도 돌아왔다. 올해는 2가지 신규 쇼가 추가되었으며, 사이버트럭에 산타 모드가 적용되어 화면 속 3D 사이버트럭이 사이버 썰매를 탑승한 테슬라 봇으로 변경된다. 사이버트럭에는 뒷좌석 스크린에 아케이드 게임과 핀치-투-줌(pinch-to-zoom)을 지원하는 더 큰 후방 카메라 화면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타 기능으로는 모델 S와 모델 X의 자동 기어 변속 기능을 기어 레버가 없는 모델 3에도 도입한다. 테슬라는 이 기능과 함께 새로운 안전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방 경고 기능이 추가되어, 차량이 후진 중일 때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면 경고음을 울리고 후방 카메라 화면에 빨간 막대를 표시한다. 또한, 후진 시 음악 볼륨을 자동으로 줄이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또한 ‘목적지 잔량 에너지’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충전이 불가능한 목적지에서 복귀하기 위해서 여분의 배터리를 남겨두도록 설정할 수 있다.
끝으로, 경로 상 장소를 검색하고 우회 시간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목적지 지도에 날씨 및 강수량 추가, 모델 3, 모델 Y, 사이버트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리우스(Sirius) XM 앱, 튠인(TuneIn) 앱 개선, 차량 내 유지보수 요약, 화면에서 탑승하지 않은 조수석 조절 기능, 도어 핸들 당김 경고 알림, 새로운 파티 게임(Boomerang Fu) 등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재미 요소인 방귀 앱(Fart App)은 좌석에 누군가 앉는 즉시 작동하도록 설정되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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