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하나는 거짓말’ ©교보문고
교보문고의 특별기획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이 9회를 맞아 올해의 추천 소설을 발표했다. 50인의 소설가들이 추천한 91권의 도서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은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로, 김 작가는 2017년 단편집 『바깥은 여름』 이후 7년 만에 다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작품은 비밀과 거짓말을 소재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그리며 독특한 서사를 선보였다.
2위는 김기태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로, 현실 문제에 대한 통찰과 낙관을 담은 첫 소설집이다. 공동 3위는 예소연의 『사랑과 결함』과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서유미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 앤드류 포터의 『사라진 것들』 등 다수의 작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추천 리스트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출간된 국내외 소설을 대상으로 했다. 문학평론가 노태훈은 이번 기획에 대해 “작가와 독자 간의 좋은 소설에 대한 인식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교보문고는 추천도서를 모은 기획전과 김애란 작가와의 북토크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콘텐츠는 유튜브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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