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급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안드로이드는 스마트 폰 만을 위한 운영체제일까? 정답은

'No'. 안드로이드는 다른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확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아수스의 EeePC에서 정상적으로 구동하는 장면이 해외 사이트에 등장한 사진에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안드로이드가 휴대폰에만 특화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일반 모바일 기기에서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윈도우 CE, 팜 OS, OS X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이외에도 안드로이드가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윈도우 XP와 리눅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 넷북 시장이 그 첫 대상이 되었을 뿐이다.

 

Eee PC 1000H에서 구동되는 안드로이드는 물론 넷북용 OS로 정식 출시된 것은 아닌 테스트용으로 돌려본 것을 공개한 것이므로, MS나 리눅스 쪽에서 긴장까지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사운드 및 그래픽카드 세팅, 무선랜 연결 등의 작업만이 있었다.

 

하지만 신규 OS,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본격적으로 경쟁을 걸어온다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넷북용 OS로 자리잡기 위해 안드로이드는 기존 OS들처럼 사용 가능한 필수 소프트웨어의 수적 확대가 필수이며, 프로그램 간 호환성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오픈 소스라는 점 만은 개발자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의 향방이 기대된다.

 

베타뉴스 유통팀 (global@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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