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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보다는 말이 앞서는' IPTV 불만 속출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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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08 13:49:54

    지난 1일 부터 시작된 IPTV 서비스가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입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PTV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 대부분이 하루에도 수십번 다운되는 증상을 겪거나, 설치 초기에 중고 셋탑박스 제품을 받는 등의 불만이 업체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전지역에서 실시간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업체측의 보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은 서비스 개통 일정마저도 불확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IPTV를 사용하고 있는 한 가입자는 "화면이 심하게 깨지는 증상이 나타나 고객 센터에 서비스 요청을 했지만, 셋탑박스를 리셋해보라는 무성의한 답변만 들었다"라며, "시청도중 화면이 정지하는 경우가 있어 매번 재부팅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IPTV 제공 업체는 "IPTV 서비스 개시 후 품질 개선에 대한 불만 사항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가입자를 대상으로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콘텐츠 확보와 동시에 실시간 방송까지 가능케 했다는 IPTV 광고와는 달리,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서비스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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