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스티븐 J. 루조 신임 사장 겸 CEO 임명

최용석

입력 : 2009-01-14 14:48:59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사 씨게이트 테크놀로지(www.seagate.com)가 14일, 이사회를 통해 스티븐 J. 루조(Stephen J. Luczo) 현 이사회 의장을 사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루조 사장은 1993년 10월 사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씨게이트에 합류해 지난 15년간 다양한 직책을 수행해 왔다.

1997년 9월부터 1998년까지는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근무했으며, 1998년 7월부터 2004년 7월까지는 씨게이트의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 루조 사장은 2002년 6월 이후 계속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었으며, 이번 사장 겸 CEO 임명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 직위도 계속 유지하게 된다.

특히 루조 사장은 CEO로 재직하던 2000년 당시 회사의 민영화와 2002년 기업 공개를 주도했으며, 그가 재직하는 동안 자사 역사상 가장 핵심적인 제품 여럿이 발표된 바 있다고 씨게이트 측은 전했다.

한편 전임 사장 겸 CEO인 윌리엄 D. 왓킨스(William D. Watkins)는 고문으로서 루조 신임 사장의 원활한 CEO 직위 승계를 위한 조언을 담당하게 되며, 신임 CEO와 협의를 통해 향후 가능한 역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루조 사장은 “씨게이트는 강력한 선도기업으로, 모든 시장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제품 리더십을 되찾는데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뛰어난 씨게이트의 임직원들과 더욱 가까이서 함께 일하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씨게이트 스티븐 J. 루조(Stephen J. Luczo) 신임 사장 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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