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에 들어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8은 다른 윈도우 버전용과 달리 ‘터치 인터페이스’에 더욱 최적화될 전망이다.

 

MS 관계자가 자사 내 IE 블로그에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정식 공개한 윈도우 7 베타버전에 포함된 IE8 베타2는 기존에 먼저 배포된 IE8 베타2와는 일부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점이 윈도우 7의 특징이기도 한 ‘터치’ 관련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하나 예를 들면 즐겨찾기 목록을 사용할 때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는 각 항목별 간격이 좁지만, 터치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각 항목별 간격이 커져 더욱 정확한 터치가 가능해지도록 바뀐다는 것.

 

MS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폴 커싱어(Paul Cutsinger)는 “터치 기능은 종종 마우스 때와 다른 동작이 필요한데, 이는 사람마다 손가락의 크기와 터치 패턴이 제각각이기 때문” 이라며 “우리는 이를 고려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목표를 더욱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각 항목별 간격을 넓히거나, 버튼의 크기가 약간 더 커지게 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윈도우 7 베타에 내장된 IE8 베타는 더욱 다양한 터치 액션을 통해 웹 서핑이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추가로 예를 들면 손가락 하나로 웹페이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스크롤하고, 손가락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쓸어주면 이전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로 넘어 가며, 멀티 터치를 지원해 손가락 2개로 화면 확대/축소 등의 액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IE8의 터치 관련 기능은 윈도우 7에서만 동작하며, 이전의 다른 윈도우용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7 내장 IE8에서 마우스만 사용했을 때(왼쪽)와 터치기능을 사용할 때(오른쪽)의

즐겨찾기 목록 간격의 변화(출처 : MSDN 윈도우즈 익스플로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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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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