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19 11:13:47
인텔의 2008년 4분기 수익이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새로운 프로세서를 다수 선보인 인텔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IT외신 일렉트로니스타는 인텔의 2008년 4분기 수익은 2007년 4분기 대비 90% 가까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인텔의 수익은 2007년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인텔이 프로세서 판매량이 상당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오히려 줄어든 것은 아톰 프로세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최근 낮은 소비전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아톰 프로세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넷북과 넷탑의 보급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아톰 프로세서의 저렴한 가격이 오히려 인텔의 수익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프로세서를 판매할 때마다 벌어들이는 비용이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는 현재 경제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PC 사용자가 새로운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보다 아톰 프로세서를 얹은 넷북이나 넷탑을 오히려 선호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생긴 것으로 본다. 상황이 풀리면 더욱 나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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