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넘2 프로세서를 제대로 지원할까? - MSI 메인보드 3종

 

지난 시간에는 아수스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통해 AMD 페넘2 프로세서와 제대로 궁합을 이루는지와 궁합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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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연재] 메인보드로 알아본 AMD 페넘2 프로세서 호환성 가이드

 

이번에는 3대 메인보드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MSI 메인보드 제품군을 통해 과연 페넘2 프로세서와 제대로 궁합을 이루는지, 이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MSI KA780GM-M

 

 

MSI KA780GM-M 메인보드는 AMD 780G 칩셋을 얹은 메인보드다. AMD 780G 칩셋은 AM2+ 소켓의 AMD 프로세서와 짝을 이룬다. 물론, 이전 세대의 AM2 프로세서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AMD 780G 칩셋은 기본적으로 ATI 라데온 HD 3200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니고 있어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없어도 무난한 수준의 3D 성능을 맛볼 수 있다.

 

그 덕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들이 눈에 띈다. 이 제품에는 HDMI 단자와 DVI, D-Sub 등의 출력단자를 모두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출력 단자, e-SATA 단자 등도 충실히 지녔다.

 

 

페넘2 프로세서를 제대로 알아챈 MSI KA780GM-M

 

MSI KA780GM-M 메인보드를 통해 페넘2 프로세서 인식 여부를 확인해봤다. 결과는 이상무. 아무런 문제 없이 페넘2 X4 940 프로세서를 인식했다. 페넘2 프로세서의 기능들도 모두 정상작동하는 것도 확인이 가능했다.

 

◇ MSI K9A2-네오2

 

 

MSI K9A2-네오2 메인보드는 AMD 770 칩셋을 얹은 ATX 형태의 메인보드다. 이 메인보드는 내장 그래픽 칩을 얹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내장 그래픽 칩셋을 얹은 메인보드와는 달리 일반 그래픽카드를 얹어야 정상적인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

 

메인보드는 다수의 PCI 슬롯을 통해 추가 카드를 얹을 수 있으며 6개의 후면 USB 2.0 연결단자 등을 지니고 있다.

 

 

K9A2-네오2 메인보드는 페넘2 프로세서를 제대로 인식했다

 

MSI K9A2-네오2를 통해 AMD 페넘2 X4 940 프로세서의 인식 여부를 확인했다. 이 메인보드 역시 프로세서를 제대로 인식했으며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 MSI DKA790GX 플래티넘

 

 

MSI DKA790GX 플래티넘은 AMD 790GX 칩셋을 얹은 상위 메인보드다. AMD 790GX 칩셋은 AMD 780GX 칩셋과 같이 라데온 HD 3300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녔다. 그 덕에 그래픽카드 없이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

 

상위 메인보드 답게 다양한 화면 출력 단자들과 확장 장치들이 눈에 띈다. 이 제품에는 HDMI 단자와 DVI, D-Sub 단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e-SATA 단자와 IEEE 1394, 6개의 USB 2.0 연결단자 등을 갖추고 있어 확장성 또한 우수하다.

 

여기에 Dr모스라는 전력 절감 기술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성능과 함께 우수한 전력 절감 효과까지 맛볼 수 있다.

 

 

페넘2 X4 940 프로세서를 제대로 알아챈다

 

MSI DKA790GX 플래티넘 메인보드를 통해 페넘2 프로세서 인식을 확인한 결과 앞선 메인보드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페넘2 프로세서를 알아채고 있었다.

 

MSI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

메인보드를 구입하거나 사용하고 있는데 바이오스 때문에 페넘2 프로세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난처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해 페넘2 프로세서를 제대로 알아챌 수 있도록 해야된다.

 

게다가 MSI 메인보드는 자체적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이번에는 MSI 메인보드를 통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확인해보자.

 

◇ 준비물은 도스 부팅이 가능한 USB 메모리 =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해선 USB 메모리와 플로피 디스켓이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대다수 사용자들 중 플로피 디스켓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중에 흔히 있는 USB 메모리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이는 대다수 메인보드들이 외장 USB 메모리를 부팅에 사용할 수 있는 메뉴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도스 부팅 디스크로도 USB 외장 장치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면 이제 USB 메모리를 도스 부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방법은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경우엔 부팅 디스크 (시동 디스크)를 USB로 만들 수 없으므로 결국 편법을 동원해야 한다.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 별도의 부팅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시동 디스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인 경우 부팅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이미지는 부팅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제는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

 

◇ 시동 디스크 제작 후에 바이오스 업데이트 실행 = 부팅 디스크를 만들었다면 그 USB 메모리 안에 바이오스 파일을 담아 넣자. 그 다음 USB 메모리를 단자에 연결한 후 메인보드의 전원을 넣으면 도스 부팅 상태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부팅 디스크를 넣으면 이러한 화면이 나온다.

 

해당 명령어를 입력하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붉은색 표기)

해당 제품은 MSI K9A2GM-FD 메인보드

 

그 다음 USB 메모리에 담은 바이오스 업데이트 실행 파일을 실행하면 그 뒤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그 다음엔 업데이트 된 바이오스를 통해 페넘2 프로세서를 제대로 인식하는지 확인하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

 

◇ MSI 메인보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페넘2 프로세서 사용 가능 = 앞서 소개한 아수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들과 같이 MSI 메인보드 역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페넘2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위 두 업체와는 달리 MSI는 CMOS 상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유틸리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손이 다소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이점은 MSI 메인보드 사용자들은 확인해야 할 것이다.

 

굳이 도스 상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MSI 메인보드들도 윈도우 운영체제 상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다소 도스 업데이트가 부담스러운 사용자는 이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단지 말하고 싶은 점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다가 요긴하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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