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20 11:15:07
프로세서 업계의 가격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는 인텔이 현지 시각 기준으로 1월 19일, 자사의 프로세서 제품에 대한 가격을 최대 40%까지 인하한 것에 이어 AMD 역시 응수할 태세에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가격 경쟁에 불씨를 당긴 쪽은 인텔. 인텔은 이번 프로세서 가격 인하를 통해 코어2 쿼드 Q9650 프로세서를 현재 530달러(한화 약 74만원 상당)에서 316달러(한화 약 44만원 상당)로 40.4%라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실시했다.
현재 가격 인하가 이뤄진 제품군은 코어2 쿼드 프로세서 5종, 코어2 듀오 프로세서 1종, 펜티엄 듀얼코어 프로세서 3종, 셀러론 듀얼코어 프로세서 1종 등으로 총 10여종에 이른다.
인텔은 10여종에 이르는 프로세서에 대해 가격 인하를 실시했다 (출처:VR-존)
인텔이 큰 폭으로 가격 인하를 실시함에 따라 AMD 역시 올해 선보인 페넘2 프로세서에 대해 가격을 인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IT외신 펏질라(Fudzilla)는 AMD가 곧 페넘2 프로세서 가격을 최대 10~15% 가량 인하할 것이며 이로 인해 자사의 프로세서 판매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북미 시장 기준으로 AMD 페넘2 X4 프로세서의 가격은 920 제품이 235달러 (한화 약 33만원 상당), 940 제품이 275달러 (한화 약 38만 5,000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AMD는 920 제품에 대해 10%의 가격 인하를 할 것이며 940 제품에 대해 15% 가격 인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인텔이 페넘2 제품과 경쟁할 코어2 쿼드 프로세서의 가격을 최대 40% 이상 인하한 것에 따른 대응책으로 AMD 역시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두 경쟁사 덕에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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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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