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실속파를 위한 알짜배기 케이스! 코아엔에스아이 W20 블루윙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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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22 06:20:25

    용도에 따른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

    지난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미국발 금융 위기로 국내 PC 시장은 고환율로 인한 부품가격 상승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그 중에서도, 화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확장성, 쿨링 능력 등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던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 또한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제조사들은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제거한 보급형 케이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아엔에스아이 W20 블루윙 2종

     

    코아엔에스아이에서 출시한 'W20 블루윙‘은 높은 가격대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실속형 사용자와  PC방 창업을 위한 업주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힌 제품으로서, 1만원 후반대의 낮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색상의 블루 LED를 갖춘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다.

     

     

     

    블루 LED로 포인트를 강조한 디자인


    슬라이딩 도어 및 개폐 방식을 갖춘 외부 드라이브 베이

     

    W20 블루윙은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한 일부 보급형 케이스와는 달리,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한 무광택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여타 미들타워 케이스와는 다르게 1개의 5.25형 외부 드라이브 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함으로써 ODD 색상이 틀리더라도 통일성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 베이 하단부에는 FDD나 멀티카드 리더기 등을 장착할 수 있는 3.5형 외부 베이가 추가로 구성돼 있으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을 이용한 개폐 방식을 적용시켰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연상케하는 블루 LED

     

    전원 버튼과 멀티미디어 기기 연결을 위한 2개의 USB 포트, HD오디오가 지원되는 오디오 포트는  기존 수평 방식과는 달리 수직형태로 배치돼 여타 케이스와 차별화를 뒀다.

     

    특히, 전원 버튼을 눌러 PC를 부팅시키면 하단 좌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블루 LED가 강한 빛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유사한 효과를 연출함으로써,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못지 않는 화려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고 있다.

     

    PC방 업주를 위한 도난 방지 키홀

     

    일반 사용자와는 달리 PC방을 겨냥해 출시된 W20 블루윙 PC방 전용 케이스의 측면에는 요즘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PC방 하드웨어의 도난을 최소하 하기 위해 별도의 키홀을 배치함으로써, PC방 업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컴퓨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깔끔한 구조를 갖춘 일반형(상)과 효율성에 입각한 PC방용(하)

     

    W-20 블루윙의 내부는 보급형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를 설치에도 문제없는 공간을 보여주며, 최근 고용량 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3.5형 하드디스크를 다수 장착한다고 하더라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이렇게 확장성에 중점을 둔 일반형과는 달리 PC방용 케이스는 5.25형 및 3.5형 외부 드라이브 베이를 과감하게 제거함으로써 효율성을 더욱 높였으며, 9800GTX와 GTX260, HD4870 등 최신 그래픽카드를 장착한다고 하더라도 내부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두 제품 모두 80mm 쿨링팬이 기본으로 제공

     

    케이스 후면부에는 케이스 내부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80mm 저소음 쿨링팬이 장착돼 있으며, 그래픽카드는 물론 TV카드, 사운드 카드를 설치해도 무난한 7개의 PCI 슬롯을 갖췄다.

     

    다만, 기본으로 구성된 80mm 쿨링팬 외에 별도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냉각 성능을 더욱 높이지 못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 보급형 케이스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떴다! =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를 무기로 내세운 코아엔에스아이의 신제품 W20 블루윙은 고급형 못지 않는 뛰어난 완성도를 갖춘 보급형 케이스다.

     

    여기에, 무광택의 블랙 컬러와 함께 멋을 더하는 블루 LED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를 장착해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확장성 또한 이번 제품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계속되는 환율 여파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PC를 구축하려는 수많은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코아엔에스아이 W20 블루윙은 그동안 PC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왔던 천궁 파워서플라이와 보급형 케이스 N시리즈의 뒤를 잇는 새로운 다크호스로 제격이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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