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28 11:58:08
그동안 일부 전문가나 마니아들만 사용해 오던 64bit OS의 대중화가 윈도우7에서 실현될 전망이다.
전문 IT소식지 데일리테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보에 따르면 북미지역을 기준으로 64bit 버전의 윈도우7 베타 사용자가 전체 대비 25퍼센트를 넘어섰다는 것.
특히 기존의 32bit 버전 사용자들도 점차적으로 64bit 버전으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라고 데잍리테크는 덧붙였다.
64bit 버전에 대한 사용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바닥까지 떨어진 램 가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MS 관계자는 설명했다.
DRAM 가격 폭락으로 누구나 4GB 이상의 메모리를 쉽게 구현이 가능하지만,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64bit 버전의 OS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32bit로 동작하는 윈도우 XP와 비스타, 7은 메모리 어드레스 문제로 인해 4GB 이상의 메모리가 설치돼도 3GB~3.5GB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공통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MS의 윈도우 코어 오퍼레이팅 시스템 부문 부사장 존 데반(Jon DeVaan)은 “64bit 버전 윈도우에 대한 수요는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저렴하게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들이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내려는 것이 원인”이라며 “이는 64bit 시스템이 보다 우수한 성능을 구현함을 뜻하며, 우리의 기술이 64bit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하도록 해야 하는 것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윈도우7 베타는 32bit에 기반하고 있지만 추후 리비전에서는 32bit 호환성을 갖춘 네이티브 64bit 버전으로 선보이며, 윈도우7의 서버버전인 ‘윈도우 서버 2008 R2’는 이미 64bit만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윈도우7용 IE8, ‘손가락으로 웹서핑한다’
스티브 발머, “윈도우7은 넷북에 최적화 된 운영체제 될 것”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