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02 11:12:26
인도 정부가 최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육용 노트북PC를 단기간 내에 보급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IT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육용 노트북PC는 인도과학연구원과 인도공과대, 벨로르 기술연구소 등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으로, 10달러의 가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값싼 노트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니콜라스 네그로 폰테 MIT 교수가 주도하는 OLPC 재단의 교육용PC 'XO' 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수준이며, 문서작성 및 유무선 인터넷 검색 등을 무난하게 구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인적자원개발부는 "이 노트북의 제조 단가는 200달러 수준이지만, 대량 생산을 통해 10달러 까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노트북에 채택되는 디스플레이나 부품 원가를 고려했을 때 10달러 노트북이 출시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번 교육용PC의 출시를 위해서는 인도 정부가 상당한 보조금을 투입시켜야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번 교육용 시스템이 2GB 메모리와 무선랜, 2W 전력소모가 발생한다는 점 외에는 전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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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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